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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다이어리]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류윤교 변호사

ESG 중요성 높아져 관련 법규준수가 필수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흐름이 거세다.

 

국내에서만 2018년 1조 5000억원 수준이던 ESG채권 발행 금액이 2020년 39조 3000억원으로 2년새 25배 이상 증가했다. 금년은 10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글로벌 ESG관련 자금 규모는 4경 8000조원(출처: 도이치뱅크)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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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CEO인 래리 핑크(Larry Fink)는 연례 서한을 통해 "ESG를 염두에 두고 책임 있게 투자하겠다"는 기조를 드러내며 ESG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국민연금 또한 2022년까지 전체 운용자산의 절반을 ESG기업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하였다.

 

환경(E)과 사회(S)를 배려한 주주 및 이해관계자(G)를 위한 경영 전략, 즉 ESG경영은 기업가치 향상과 직결된다. 착한 기업이라는 선한 브랜드 영향력은 기업 매출 증진에 도움을 주고, 지속가능채권을 통한 낮은 비용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그 기업 자체가 구성원에게는 만족스러운 일터, 비즈니스 파트너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이 될 수 있는 ESG를 기업은 중시할 수 밖에 없다.

 

국내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초 제시한 ESG강화 방안 관련 안건들을 지난달 말까지 이어진 주총에서 통과시켰고 10대 그룹 중 8곳이 ESG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 하였으며, 또 파이낸셜 타임즈 지수(FTSE 4good), 모건스텐리지수(MSCI ESG), 다우존스 지수(DJSI),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평가 등 국내외 다수의 ESG관련 평가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내변호사 역할도 커져

 새로운 기회 될 것

 

이 같은 기구들의 ESG 관련 평가 기준을 확인해보면, ESG경영은 법규 준수와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존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와 관련 있는 법규들은 물론, 최근 사회적 이슈 속에 강화되어 재개정 된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근로기준법, 공정거래법, 상법 상의 규정들은 ESG경영을 위해 반드시 준수되어야 할 대상들이다.

 

결국, 기업의 ESG경영을 위해서는 기업 내 법률 전문가인 사내변호사의 존재와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큰 변화 속에는 '적응의 어려움'과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같이 존재할 것이다. 기업 법무팀 구성원으로서 단순히 법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위를 넘어 윤리경영, 준법경영 더 나아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경영의 영역에서도 핵심 동력으로서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는 사내변호사들이 많아질 날이 어서 오길 기대한다.



류윤교 변호사 (현대모비스)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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