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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취재수첩] '강하고 신뢰받는 변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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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2일 개최된 2021년 대한변호사협회 정기총회에서 이종엽(58·사법연수원 18기) 신임 협회장을 필두로 한 새 변협 집행부가 본격 출범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직역 침탈 위기, 법률서비스 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변호사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이종엽호(號)'의 출범에 법조계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새 집행부에는 박종흔(55·31기) 수석부협회장 등 10명의 부협회장을 비롯해 법제이사, 사업이사 등 앞으로 2년간 회무를 꾸려갈 새 얼굴들이 등장했다. 같은 기간 변협 총회를 이끌 의장과 3명의 감사들도 대의원 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뒤 선거기간을 통해 절감한 회원들의 요구를 설명하며 포화상태인 법률서비스 시장과 직역갈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변협을 개혁하고 변협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취임사는 선거과정에서 내건 공약사항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성실하고 추진력 있게 그 실행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기총회장에서 만난 한 변호사는 "현 상태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따라 세대교체를 이루며 출범한 집행부인 만큼, 다소 파격적으로 보여도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변협 집행부에 거는 재야법조계의 관심과 기대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다. 새 변협 집행부도 이에 부응하듯 이날 정기총회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상임이사회를 갖고 회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로 선거운동마저 원활하지 못했던 어려운 여건 등도 모두 딛고 출범한 집행부인 만큼 재야법조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그 역량을 마음껏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강한 대한변협, 시민의 신뢰를 받는 대한변협, 진정으로 회원들을 위하는 대한변협'을 이루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지키며, 법조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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