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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컬럼

<57> 건강한 혈관 만들기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자주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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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질병은 바로 암과 심뇌혈관 질환이다. 현대인들은 과한 열량 섭취와 부족한 운동 및 스트레스로 대사증후군을 안고 살고 있고, 혈관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혈관은 우리 몸 속 큰 장기에서부터 작은 세포까지 전 범위에 연결되어 영양소와 산소를 전달하는 통로로써 역할을 한다. 그만큼 건강한 혈관의 유지는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의 중요한 목표라 할 수 있다.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보다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걸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위 세 질환은 궁극적으로 혈관을 망가뜨리는 질병으로 심장에 무리를 주고, 세포에 염증반응과 혈관에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만성질환이 있냐? 없냐?”, “여러 만성질환을 동시에 가지느냐?”에 따라 그 위험도는 큰 차이가 난다. 이는 2~3배가 아니라 수백, 수천 배로 상승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반드시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미 우리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우선 규칙적으로 일정량의 열량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비만 및 대사증후군으로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그 자체로 혈관을 망가뜨리는 기호식품으로 금주와 절주를 권고한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이상을 만들어 장기의 기능 이상을 만들 수 있다. 충분한 수면 역시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몸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한 혈관을 지키는 일은 누구나 잘 알지만 사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바쁜 현대인들이여! 매일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라! 만성질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며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합병증으로 진행되어 장기 손상이 비가역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혈압과 혈당이 높은데, 별 증상이 없으니까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산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성질환은 증상과 연계하지 말고, 매일매일 상태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것은 하루에 5분 투자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수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진료를 받고, 검사를 해야 한다. 물론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 어떤 질병이든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 효과가 좋다. 즉,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비법은 없으나 가장 손쉬운 시작은 스스로 자각하는 것이고, 이는 혈압과 혈당 체크로 확인할 수 있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은 질병을 진단하는데 크나큰 공을 세웠고, 이는 수명의 증가를 가져왔다. 이제는 몸에 장착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활력징후를 측정하는 기기들이 나와 매우 편리해졌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깨끗하고 건강한 혈관을 만드는 것, 나 자신을 측정하고 시험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경문배 원장 (지앤아이내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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