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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변호사 이야기

온라인 미국 변호사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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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회 곳곳에서 여러가지가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이나 사회적 활동, 국가 정책 등 곳곳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 동안 미국 변호사 시험은 매년 2월과 7월에 모든 주에서 실시를 해왔는데, 올해 7월 시험의 경우에는 많은 주들이 시험을 9월 또는 10월로 연기를 해서 실시를 하고, 시험 방식도 수험생들이 시험 장소에 가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닌 온라인으로 시험(Remote Exam)을 보는 방식으로 많은 주에서 채택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주인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가 7월에서 10월로 시험을 연기하였고, 시험 방식도 온라인 시험으로 치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일리노이주도 10월로 연기했고, 온라인 시험으로 치르게 됩니다. 워싱턴DC도 10월에 온라인 시험으로 치릅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 각 주에서 시험 주관기관이나 수험생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시험으로 치르는 경우, 시험 운영이나 관리 및 부정행위 관리 등 여러가지 새로운 이슈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시험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시험 시간이나 문제 수에 있어서도 변동사항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첫째 날(10월 5일)에 오전에 에세이 3문제, 오후에 에세이 2문제를 치르고, 둘째 날(10월 6일)에는 오전에 MBE 100문제, 오후에 PT 1문제를 치르게 됩니다. 기존에는 첫째 날에 에세이 5문제와 PT 1문제, 둘째 날에는 MBE 200문제를 치렀습니다. 각 섹션 별 시험 시간은 거의 완전히 새롭게 변경이 되었고, 문제수의 경우에는 MBE 문제가 기존보다 절반이 줄은 100문제를 치르게 됩니다 (단, 온라인 시험이 아닌 별도의 시험 장소에서 오프라인 시험을 치르는 방식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은 수험생은 다른 스케줄이 적용됨).

각 주의 미국 변호사 시험 주관에서는 수험생들의 혼동을 줄이고자 안내사항을 제공하고, 자주 묻는 질문 사항들(FAQs)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미리 관련 사항을 숙지하여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 역사상 처음으로 치르는 온라인 시험이라 당일 시험 진행이나 시험 후 그 여파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시험은 이번 시험 뿐만 아니라 향후 시험에서도 채택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국내에서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미국에 직접 가지 않고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어 보입니다. 시험 문제 수도 줄어든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이라는 환경에 대한 적응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 변호사 시험의 환경도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병진 미국변호사 (뉴욕주)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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