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건강컬럼

<52> 건강정보 옥석을 가리자

인터넷 정보 반드시 출처 확인 필요

161264.jpg

그야말로 정보 홍수의 시대이다. 우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하여 손안에서 세계 각국 상황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우리는 엄청 빠르게 다가오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감당하며 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손쉽게 접하는 의학지식 및 건강정보들은 과연 올바른 것일까? 필자는 이런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환자들이 잘못된 건강 정보를 접하고 올 때 바른 정보의 선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한다. 그만큼 요즘 가짜 정보들이 판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 및 질병에 관련된 정보는 매우 과학적인 분야에 속해있다. 물론, 경험적으로 배워진 것도 있겠지만 이 또한 원인과 결과가 뚜렷하다. 보통 건강과 질병에 대한 정보 오류는 크게 2가지로 나눠진다. 하나는 흔히 말하는 “카더라” 통신으로 실제 전문가를 통해서 나온 이야기가 아닌 출처를 모르는 내용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의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여 습득된 정보가 이미 바뀐 내용이 되어버린 경우이다. 어떤 이유이던 간에 내가 접한 정보의 진위도 모른 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서 빠르게 퍼져가는 상황 때문에 생기는 혼란이 큰 문제이다. 실제 진료실에서 잘못된 의학지식을 알고 오는 경우가 매우 많고, 정정해주었을 때 수긍하는 경우도 있으나 전혀 문제점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건강정보의 옥석은 어떻게 가릴 수 있는가? 일단,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을 때는 그 출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 또는 전문기관에서는 보통 출처를 남기거나 참고문헌을 적어놓는 경우가 많다. 흔히,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의 댓글로 떠도는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신뢰하지는 말자. 출처가 확실하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비상식적이거나 이상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또는 관련 전문가에게 물어보자. 출처를 위조하고, 합성하는 것은 이미 너무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좀 더 깊이 확인하고 싶다면 전문서적을 구입해서 읽어 보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건강정보에 대한 다양한 경로를 확인하고, 수집해보자.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살펴보면 옳고 그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즉, 정보의 홍수 속에서 경계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위에서 말한 올바른 정보 획득 방법은 너무나 당연하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면 무분별하게 가짜정보가 퍼지고, 불안감과 공포감에 휩싸인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서로 퍼뜨리는 결과를 만들었다. 급작스런 상황이나 경험하지 못한 상황일수록 차분히 정보를 살펴보는 자세가 분명 중요하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잘못된 정보가 나비효과가 되어서 커다란 쓰나미로 다가올 수 있음을 명심하자.


경문배 원장 (지앤아이내과의원)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