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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호회

[우리동호회] 가죽공예동호회 ‘한땀’

직접 만든 키링·카드지갑… 선물하는 재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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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변호사 가죽공예동호회인 '한땀' 회원들이 지난달 서울 문래동의 라비무드 공방에서 가죽소품을 제작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청년변호사들의 경우 수험 공부를 하던 시절 공부에만 전념하느라 하지 못했던 취미활동을 변호사가 된 후 조금씩 시작하려해도 막상 어디서 어떤 취미활동을 하여야 하는지 막막한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저 또한 변호사가 되고나서 취미활동을 가지려 하였지만 업무의 특성상 일반적인 모임에 참석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다하는 흔한 취미에는 썩 관심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임 안에서도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어울리다보니 지속적인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동질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느질 한번 해 본적 없어도

간단한 소품 2시간에 완성


그래서 필자는 비슷한 환경에서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청년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취미모임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을 한 뒤, 2018년 겨울에 약 10명을 시작으로 가죽공예 동호회 ‘한땀’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약 70명 정도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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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변호사들로부터도 종종 '동호회 중에서도 왜 가죽공예동호회를 시작하였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매번 동일하게 “하루만 나오셔서 함께해보시죠”라고 설명합니다. 실외에서 땀흘리는 취미활동도 좋지만 직접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바로 사용하는 재미는 작지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죽공예는 소수의 취미가 아니라 이미 전국적으로 대중화가 되고 있으며, 공간이나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접근이 용이하고 몇 시간 과정부터 몇 달 과정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큰 장점이 있습니다.

 

초급 과정부터 프로급까지

커리큘럼도 다양하게 준비 


바느질 한 번 안 해봤던 사람도 두 시간이면 간단한 소품을 완성할 수 있으며, 반나절이면 기본적인 소품은 모두 제작이 가능한 편입니다. 한땀이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지나서 그런지 이제는 고급 난이도인 가방까지 만드는 회원들도 있습니다. 모임은 한 달에 1~2번 정도 하고 있으며, 초급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섞어가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키링이나 카드지갑, 여권지갑, 에어팟케이스, 필통 등 초급과정의 소품들은 본인들이 직접 사용하기 위하여 만드는 경우도 많지만, 첫 제작 이후로는 주로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급과정을 자주 오픈하고 있어 회원 모두 부담 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원하는 소품이 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특별과정을 열기도 합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삐뚤빼뚤한 바느질로 작은 소품들을 만들면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방을 만들어서 들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고, 가끔은 키링을 만들어 지인 변호사들에게 선물하기도 합니다. 선물을 받은 변호사들이 오히려 깜짝 놀란 적도 많습니다. 손재주가 있건 없건 큰 상관이 없습니다. 무엇이든지 하다보면 점점 솜씨가 늘기 마련이니까요. 직접 만든 데다 손때까지 묻은 소품들과 함께 생활을 하는 것은 반복되는 일상에 색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새로운 취미를 함께하고 싶은 청년변호사들은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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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규 변호사(법무법인 해랑)
리걸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