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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만 박사의 한방건강

[정규만 박사의 한방건강] 오십견

정규만 박사

50세전후에서 흔히 나타난다고해서 오십견이라고 하는 이 어깨통증은 2가지로 크게 구분하는데, 특별한 병변이 없이 일차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를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특발성 동결견이라 하며 다른 병변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를 이차성 동결견이라 한다.

이차성으로 오는 동결견으로는 첫째, 내인성 즉 관절주위를 싸고 있는 근육의 퇴행성 파열 또는 이러한 근육주위의 석회화현상, 이두박근염, 골성관절염 등을 들 수 있으며 둘째, 외인성으로 경추디스크 또는 심근경색증 등 심장질환을 들 수 있고 셋째, 전신성으로 당뇨병, 갑상선질환 또는 폐암이나 결핵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 심한 어깨 관절 타박이나 외상 또는 골절 등으로 인하여 장기간 고정을 하거나 수술치료 후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별 다른 질환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동결견은 주로 45~60세 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즉 관절 주머니 아래 부분이 달라붙어 없어지면서 억지로 운동을 하는 경우 견관절부위에 통증과 심한 견관절 운동제한을 받게 되는데 특히 밤에 심해서 수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머리빗기, 상의 입고벗기, 수저드는 동작조차 곤란해질 정도이다.

증상들은 대개 4단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제1단계는 통증이 증가하는 시기, 제2단계는 통증이 감소하면서 경직이 나타나는 시기, 제3단계는 통증이 소실되면서 경직이 남는 시기, 제4단계는 경직이 풀어지면서 정상회복되는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각 단계별로 보통 4∼8개월이 소요되며 전체적으로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약 1∼2년이 소요된다. 

통증은 견관절을 외전, 외회전, 신전시킬 때 악화되며 심해지면 환부쪽으로 누워 잠자는 것을 방해할 정도로 아프다. 이 질환과 꼭 구별해야 하는 질환은 목디스크로 불리는 경추디스크로, 경추디스크는 이와는 달리 수부에 감각이상, 운동력 감소등의 신경증상이 있다.

오십견은 결국 회복이 되는 질환이나 안정 온열요법, 운동요법등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제한이 점점 심해진다고 하여 수동적 운동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더욱 심한 경직을 초래하므로 바람직스럽지 못하고, 초기에는 통증을 푸는 정도로 하고, 통증이 감소되면 손가락으로 벽을 집고 올라가는 운동을 하게 된다.

오십견의 치료는 운동 요법과 약물 요법 침구요법이 있다. 과거에 오십견은 저절로 자연치유된다고 알려져 환자 스스로 등한시하거나 적당한 물리치료로 치료가 된다고 쉽게 간과하여 통증기간만 연장시키고 치료회복도 어려워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시기를 놓치지 말고 발병초기에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한의학적 개념의 간과 신장의 허약으로 보아 이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약물과 기혈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를 주로하되 어혈이나 담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면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옻을 타지 않는 사람이라면 한번 시도해볼만한 방법이 있는데, 소목 40그램 홍화(잇꽃)20그램 칠피(옻나무껍질)60그램을 닭 1마리에 삶어서 1일3회로 2일간 나누어 복용하는데 1주일 후 한번 더하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1주일 후 한번 더 복용한다.

필자는 오십견에 대한 정통한방치료를 하면서 아리나민(일제 아로나민)을 복용케 했더니 치료기간이 다소 단축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운동요법은 처음엔 추운동을 하는데, 5킬로그램 정도되는 아령을 들고 팔을 늘어뜨린 뒤 어깨엔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속도로 흔들어 준다. 어깨에 힘을 주어 일부러 흔들거나 하게되면 오히려 부작용이 올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흔들어 주는게 중요하다.

얼마동안 추운동을 해서 상태가 좀 나아지면 그 다음엔 손가락 운동과 팔 휘두르기 운동을 한다. 손가락 운동은 엄지를 1번으로 보고 차례로 번호를 매겨 생각한다면 2번과 3번 손가락 그러니까 검지와 중지를 벽에다 나란히 대고 손가락 걸음을 걷듯이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데 거미처럼한다하여 거미운동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팔을 앞뒤로 휘둘러주는 운동을 하는데, 이것 역시 어깨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한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5세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양팔 휘두르기 같은 맨손체조를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깨가 아플 때 자가진단으로 간과할 것이 아니고 심장이나 폐쪽 등 다른 부위는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종합적인 체크를 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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