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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소문난 맛집

서울 오금동 ‘쏘아베’

'쿠치나', '아라비아따 감베레띠' 인기 메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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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등장해 2000년대에 들어서 조금씩 대중화되었고 한 때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특별한 자리에나 어울릴 것 같았던 음식이었지만 현재는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사랑 받는 서양 음식. 바로 이탈리안 음식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셀 수 없이 많아진 지금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지역 전통요리를 소개하거나, 이탈리아 현지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등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우는 곳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그런 곳들도 너무나 훌륭하지만, 연말 모임장소를 정한다면 소수를 위한 개성과 특색보다는 대다수의 보편적인 입맛을 사로잡는 레스토랑이 어떨까.

 

가성비 뛰어난 유럽산 와인도

다양하게 구비


서울 송파구 오금동(올림픽공원 장미광장 부근)에 위치한 '쏘아베(SOAVE)'는 2004년부터 15년 간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총괄 셰프가 15년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덕에 긴 시간 늘 변함없는 맛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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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메뉴는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풍성한 해산물과 얼큰한 토마토 소스가 일품인 ‘쿠치나’(위 사진), 피자도우로 만든 그릇에 담겨 나오는 매콤한 새우크림 파스타인 ‘아라비아따 감베레띠’, 달콤한 허니도우에 시금치, 새우, 베이컨, 올리브 등의 아낌없이 올라간 토핑이 인상적인 ‘스피나치 피자’(아래 사진)등이 있다. 그 외에도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화덕피자 약 50여개 메뉴가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원이 많은 단체 모임을 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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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본 소개를 위해 쏘아베를 찾았던 주말 점심 시간대에는 1, 2층의 테이블 대부분이 가족단위의 손님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주말 점심 시간 옷차림이 편한 부부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자연스럽게 찾아와 느긋한 식사를 즐기고 가는 모습에서 한 눈에 이 지역 맛집 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주말 점심시간

대부분 가족단위 고객 인상적


식당 내부는 총 2층, 100석 규모인데,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어 주변의 방해 없이 대화를 나누기에 좋았고,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을 요청하기 어려울 정도인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직원들이 적절한 위치에서 전체적인 테이블을 지켜보고 필요한 것을 요청하기 전에 다가와 묻는 서비스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시엔다 로페즈(스페인), 몬카로 로쏘 오가닉(이탈리아), 트리웃밸리 쇼비뇽 블랑(뉴질랜드) 등 가성비 좋은 중저가 와인 약 10여종을 구비하고 있고, 모임을 위해 특별한 와인을 직접 준비하였다면 병당 만원의 콜키지를 지불하고 반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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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위 사진)를 제외하면 대체로 2만원 이하의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양이 근래 가 본 다른 레스토랑들과 달리 상당히 푸짐한 점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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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약속이 있을 때면 주차할 곳을 찾아 오랜 시간 주위를 빙빙 돌아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곳은 저렴하게 발렛 주차 서비스(이용요금 1000원)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어김없이 이번에도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린 2019년을 마무리하며 소중한 지인들과 함께 좋은 음식, 와인을 곁들여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


고우리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경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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