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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은 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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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연수원 교수로 근무할 때 순수하고 열정이 넘치는 신임검사들과 대화하고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그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의미’에 관한 이야기이다.

 

환경미화원 중에서 유독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는 중입니다.”(최인철 교수의 '프레임' 중에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석규(김사부 역)는 1등만을 추구해 온 후배에게 말했다. “일하는 방법만 알고 의미를 모르면, 그게 의사로서 무슨 가치가 있냐?”

 

2차대전 중 나치 강제수용소의 혹사, 배고픔, 추위 등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마지막까지 생존하여 ‘의미치료’를 창시한 빅터프랭클은 말한다. 그를 살린 것은 살아야 할 이유, 즉 삶의 의미였다고.

 

다음은 ‘긍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행복을 미루지 마라'를 쓴 탈벤샤하르 전 하버드대 교수는 과거나 미래의 근심·걱정에 빠지기 보다 선택의 가능성은 늘 있다고 받아들이고 현재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한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쓴 헬렌 켈러는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에게 하루 동안만 눈이 보이지 않는 축복을 내려주세요.”

 

마지막은 ‘몰입’에 관한 이야기이다.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를 쓴 칙센트미하이 전 시카고대 교수의 이야기이다. 제조공장 직원인 훌리오는 근무 중 다른 걱정을 하다가 실수를 해서 조립라인 전체가 정지해 버려 큰 곤궁에 빠지게 되었다. 한편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리코는 매일 600번 반복하는 43초간의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 그 일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는 작업을 자신에게 도전하는 올림픽게임으로 여기고 기록단축을 위해 노력하며 매순간을 즐겼다. 그 결과 5년 후 28초라는 기록을 세웠고, 여전히 일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나온 사람들은 의미를 찾거나 긍정적인 자세나 몰입을 통해 행복을 찾았다고 한다. 다소 힘들고 팍팍한 일상에서도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는다면 조금 더 가볍게 기왕이면 조금 더 즐겁게 오늘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최두천 과장 (법무부 인권조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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