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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컬럼

44. 심장박동

반복적인 두근거림 느껴본 적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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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보통 심장이 멈춘다는 것으로 표현한다. 심장은 일정한 박동으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영양분과 산소를 보내주는 엔진 역할을 한다. 심장 박동의 변화는 질병의 전조증상 또는 이미 질병으로 이환된 상태를 의미할 수 있다. 특히 심장 질환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심장박동의 변화에 따른 증상과 그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정상적인 맥박은 심장이 1분에 60~100회 사이를 박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 속에서 맥박이 빨라지는 상황은 빈번하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극도의 긴장상태에 있을 경우 대부분 심장박동이 빠르게 요동치는 것을 느껴봤을 것이다. 카페인, 알콜, 니코틴의 섭취도 심장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정상범위 안으로 들어와서 안정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심장박동이 변할 때 느낄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갑자기 쿵하고 가슴이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 든 적이 있는가? 심장이 무질서하게 불규칙적으로 뛰는 반복적인 두근거림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심장이 갑자기 쿵하고 내려앉으면서 멈추는 듯한 증상은 심장이 조기수축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간헐적으로 한 번씩 빠르게 수축하여 일시적인 부조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심장질환의 원인에 의해 조기수축이 생기는 경우라면 이는 중요한 문제이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심방세동이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떨리는 것처럼 약하고 빠르게 뛰는 질환으로 두근거림과 답답함, 심할 경우 어지럼증 및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심방세동이 지속될 경우 심장내부에 소용돌이치는 와류가 형성되어 피딱지(혈전)를 만든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은 대동맥을 타고 다양한 장기의 혈관으로 가서 혈관을 막게 된다. 특히 뇌혈관으로 갈 경우 매우 작은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두근거림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심장의 원인은 아니다. 우선적으로 심장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고 심장기능이 정상적이라면 이후에는 갑상선 질환,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봐야 한다. 


누구나 강하고 튼튼한 심장을 가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심장은 우리 의지대로 조절되는 장기가 아니다. 나의 생명이 만들어진 순간부터 뛰기 시작해서 그 생명을 다할 때까지 움직인다. 현대인들은 심장 건강을 위협하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과로와 수면부족, 그리고 스트레스는 심장의 박동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비록 우리 의지로 심장을 쉬게 할 수는 없지만 심장이 편안하게 뛸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제공하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트를 날리는 것처럼 우리의 하트를 사랑해주자.



경문배 원장 (서울메디투어의원)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