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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만 박사의 한방건강

[정규만 박사의 한방건강] 몸이 무겁다

정규만 박사

몸이 무겁다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身重이라 한다. 신중이란 몸이 무거워 움직이기 싫은 것을 말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 걸어 갈 때 특히 계단을 오를 때 몸이 무겁게 느껴지며, 아침에 목이 잘 잠기거나 눈두덩이 자주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몸이 무겁다는 것은 수분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수분대사의 중추가 되는 것이 한방에서는 바로 脾臟이라고 본다. 몸이 무겁게 느껴지면 우선 腎臟 등 어떤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특별한 질환도 없이 몸이 무겁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해 보는 것도 좋다.

몸이 가벼워지는 민간요법

동의보감에 나타나 있는 민간요법으로서 비위를 도와서 濕邪(나쁜 기운)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만 간추려본다.

삽주뿌리는 습사가 인체의 상부에 있건 하부에 있건 다 쓰일 수 있는 약이다. 삽주뿌리에는 창출과 백출 두종류가 있는데 상부의 습사를 제거하는 데는 창출이 더 좋다. 백출은 소화기를 도와서 수액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백출이 더 적합하다. 물론 창출이 습사를 제거하는 능력은 백출보다 우수하므로 만약 몸이 건강한 편이고 소화력이 좋은데 몸이 무거운 것만 문제가 되면 창출을 사용한다. 습사는 비교적 제거하기가 쉽지 않은 사기중 하나이므로 장복하는 것이 좋다.

자라고기도 몸이 무거운 데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약이다. 살을 발라내어 양념을 해서 먹으면 되고 껍질은 통째로 푹 고아서 곰국을 만들듯이 해서 먹으면 된다. 한방에서는 별갑이라고 하는데 음기를 보하는 작용이 강해서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현대인에게 특히 좋다. 이 또한 꾸준히 장복하는 것이 좋다.

율무차도 체내의 수분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율무는 일년생의 초본 식물로 본래는 식용으로 알려진 것이다. 율무에는 단백질이 16.2퍼센트, 지방 4.65퍼센트, 탄수화물 79.17퍼센트와 소량의 비타민 B1이 들어 있어 영양물질이 풍부하고 자양성이 높아 소화력을 올려주면서 소변의 배설량을 증가시키는 효력이 있다. 그래서 특히 남다르게 몸이 비대하여 행동이 더디고 몸이 무거우며,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은 율무를 장기간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활동이 원활해진다. 율무를 갈아서 차로 만들어 먹는데 매일 아침마다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밤에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1. 수면전에 15분 정도 더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들은 많은 경우 몸이 지나치게 긴장되어 있기 때문에 더운 물로 맛사지를 하면 근육 긴장뿐 아니라 정신적 긴장도 풀어줄 수 있다. 대개 몸이 무거운 것은 대사기능이 원활하지 않아서 노폐물이 체내에 쌓인 것인데, 이럴 때 더운물로 샤워를 하면 순환과 대사에 도움을 주어 몸이 가볍고 숙면에도 좋다.

2. 밤에는 많이 먹지 않는다. 낮에는 양기가 주관하고 밤에는 음기가 주관하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언제 먹는가에 따라 쓰임이 다르다. 낮에 먹는 음식은 에너지로 사용되지만, 밤에 먹는 음식은 음기의 작용으로 형태를 만드는데 쓰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대사되지 않고 체내에 남는다.  현대인들은 외식 등으로 과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먹은 음식이 불완전연소되어 몸에 노폐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 탁한 기운이 쌓이게 되면 몸이 무거워지고 氣나 血液循環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밤에는 음료수같이 씹히지 않는 음식만 조금 먹는 것이 옳고, 배가 고플 때에도 미음 정도면 족하다.

3. 하루 30분~1시간의 운동은 필수적이다. 운동을 통해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설시키므로써 몸을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이 때 급격한 움직임으로 호흡에 지장이 오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류의 운동을 무산소운동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근육에 젖산이라는 노폐물이 쌓일 수 있다. 유산소운동으로서 서서히 운동을 하여 인체가 움직임에 적응하면서 산소를 소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체 순환과 대사에 바람직하다.

4. 지나치게 짠 음식이나 매운 음식은 좋지 않다. 짠 음식을 먹으면 수분의 배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노폐물이 인체에 쌓이게 된다. 담담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영양학적으로도 풍부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