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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컬럼

30.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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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 중에서 1분 1초의 시간이 모두 소중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이 제일 소중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왜 수면이 중요하냐?” 하면, 수면은 심신의 회복을 하는 일련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는 하루 동안 쌓인 육체 피로와 스트레스의 회복 시간이며 미시적 관점에서는 세포하나하나의 회복을 의미한다.

전기의 발명으로 인류의 수면시간은 단축되었고, 과학과 문화의 발전, 산업의 다양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과도한 활동과 스트레스가 생산되었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은 수면장애라는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고, 그 중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장애의 한 형태이다. 필자 본인도 경우에 따라서는 잠이 부족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해 괴로워했던 경험이 있다. 불면증에는 여러 아형이 있다. 잠들기 어려운 입면장애, 도중에 여러 번 깨는 도중각성, 평소보다 빨리 눈을 뜨는 조기각성, 충분하게 잠을 잤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숙면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불면의 원인에는 신체요인, 생리적 요인, 심리적 요인, 정신의학적 요인 및 약제 요인이 있다. 다양한 원인들 중에서도 현대인들에게는 스트레스에 의한 요인이 제일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기질적 질환의 문제보다는 사회적인, 심리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에 그만큼 다각적인 치료 방법이 고려되어 진다. 따라서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적, 생활 습관적 노력이 필요하다. 불면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다음의 8대 요령을 숙지해보자.

1. 적당한 온도와 조명으로 침실을 편안하고 아늑하게 유지하자.
2.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자.
3. 저녁 식후 1시간 후에 30분 간 땀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자.
4. 잠자리 들기 2시간 전에 스트레칭과 목욕을 하여 근육을 이완하자.
5. 잠들기 전에 식사는 금하고, 담배, 커피와 같이 니코틴과 카페인 포함 음식을 피하자.
6. 술은 수면을 유도하나 실제로 깊은 수면을 방해하여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7. 자기 전에 TV를 켜놓지 말고, 중간에 깨더라도 TV나 조명을 켜지 않는다.
8. 긍정적인 생각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하여 항상 깨어났을 때 상쾌한 기분을 갖도록 하자.

불면증의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를 위해 매우 효과가 좋은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약물 내성 및 남용의 우려가 크므로 전문의의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 환자가 내원하면 우선적으로 살피는 것이 있다. 약을 장기 복용하는지, 병원을 돌아다니는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실제로 약물남용의 사례가 많아지고, 내성이 생긴 환자들은 더 강하고, 많은 용량을 요구하게 된다. 분명 약물요법은 효과가 좋으나 근본적 치료는 될 수가 없다.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전문의 한사람에게 지속적인 진료를 받고,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치료 후에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문배 서울메디투어의원 원장

리걸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