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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소문난 맛집

서울 도곡동 '홀리차우'

자장면·짬뽕 없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는 '미국식 중국집'

바야흐로 중식의 전성시대라할만하다.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탕수육을 즐기던 것에서 나아가 이제 한국에서도 중국이나 홍콩에서나 맛볼 법한 광동식, 사천식 중식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그런데,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중식 장르가 있으니, 미국에서 변형된 중식 형태로 미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유학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는‘아메리칸차이니즈’가 그것이다.

 

‘홀리차우’는 올해로 20년 동안 국내에 아메리칸 차이니즈를선보여왔다. 요식업계의 빠르게변하는 유행을 감안하면, 20년동안 1개의 브랜드를 고수하고있다는 점이 놀라운데, 실제로 맛을 보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매력적인 중식을 선보인 결과가 아닌가 싶다. 그 중 2006년부터 한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홀리차우 도곡점은, 매봉역에서도보로 3분 정도면 도달하는 접근성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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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사실 2000년대 초중반에 홀리차우를 자주 찾곤 했는데,최근에 로고를 바꾸고 ,매장과 메뉴 리모델링도 새로 해서 더욱깔끔해졌다는 소식을 들었기에,옛향수를 안고 다시 찾고 있다.

 

이곳 메뉴에 우리가 익숙한자장면, 짬뽕, 탕수육은 없다. 대신에 ,차우면, 상하이누들 등 알듯 모를듯한 메뉴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모두 우리에게 친숙한 맛일뿐 아니라, 메뉴판에 메뉴 사진도풍부해서 큰 시행착오 없이 주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어떤 메뉴를 시켜야할지 모르겠다면, 필자는 우선 홀리차우의 대표 스타터 메뉴‘머니백덤플링스(사진  아래 왼쪽)’부터맛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바삭한 튀김옷을 씹으면 곧바로 씹히는 새우의 맛이 일품인데, 특히맥주안주로 그만이다. 이름도‘머니백’이라니, 왠지 재운(財運)이 터질 것 같은 묘한 기대감도드는 재밌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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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를 즐겼다면, 본격적으로 요리를 맛볼 시간이다. 홀리차우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표메뉴로 꼽는‘몽골리안 비프(아래 사진 오른쪽)’와‘마요 쉬림프(아래 사진 왼쪽)’를 추천한다. ‘몽골리안비프’는 소고기를 바삭하게튀겨 간장 베이스의 몽골리안 소스로볶아낸요리이고,‘ 마요쉬림프’는 튀긴 새우와 야채를 마요네즈에 뭍혀서 나오는 요리인데, 한국인 입맛에 잘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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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더색다른 메뉴를 원한다면, ‘홀리즈무슈 포크(사진 맨위 오른쪽)’를 강력 추천한다. 야채와 볶은 돼지고기를무슈 랩으로 싸 먹는 요리인데,돼지고기 버전의 베이징덕이라고 보면 된다. 요리만 먹기 심심하다면, 홀리차우의 대표 볶음밥인‘홀리즈 하우스 볶음밥’을 시키면 딱인데, 양이 많아 하나를시켜도 2~3명이 나눠먹기 충분하니 볶음밥을 시킬 때는 주의할필요가 있다.

 

최근 아메리칸 차이니즈를 표방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속속한국에 상륙하였지만, 한국시장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에 비해 홀리차우는 아메리칸 차이니즈의 한국화에 성공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한 번쯤 색다른중식을 즐겨보실 것을 추천한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