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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취재수첩] 국내연수 다양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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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향상과 비즈니스 유지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미국 LLM(법학석사 과정) 유학을 포기하고 국내 연수를 택하는 로펌 변호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대학원에서도 그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최근 소속 로펌에서 연수 기회를 얻은 변호사들이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권 국가나 독일 등 유럽 선진국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던 관례에서 벗어나 국내 연수를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2년 전부터 유럽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까지 해외 연수지가 다양해진 것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변화다. 

 

이미 미국변호사 등 주요국가의 변호사자격을 가진 변호사들이 국내에도 넘쳐나고 있는데다 법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유학에 따른 비즈니스 단절 등을 우려한 젊은 변호사들의 새로운 선택이다. 국내에 머물며 재충전 시간을 가지면서도 전문성을 쌓고 클라이언트들과의 기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유지해 경쟁력을 유지·향상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요구를 충족해 줄 수 있는 국내 대학이나 대학원의 커리큘럼은 부족한 실정이다. 한 변호사는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 과정처럼 변호사를 위한, 변호사 업무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변호사도 "재교육에 대한 변호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막상 국내 대학원에는 6개월 연수 과정이 대부분이고 1년짜리 과정은 많이 없다"며 "보통 로펌에서 주어지는 연수기간이 1년임을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변호사도 "LLM처럼 1년만에 석사 학위를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학위 취득 뿐만 아니라 실무에서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 변호사들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리걸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