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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컬럼

24. 연말 건강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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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현대인들은 연말이 되면 송년회다 망년회다 모임의 홍수 속에서 저마다 바쁘게 살아간다. 물론 친한 이들과의 만남은 즐겁지만 그만큼 바쁜 일정에 몸과 마음이 지치고, 건강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건강을 위협하는 연말 술자리 모임 속에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건강 지키기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본격적 겨울이 시작되는 11, 12월. 낮은 기온에 대항하여 체온 유지를 위해 우리 몸은 정상적 반응으로 혈관 및 근육 수축을 일으키고,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혈관과 근육 수축으로 좁아져 있는 혈관이 더 막히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젊은 사람에게도 만성 피로와 면역력 저하,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심뇌혈관 질환들이 발생한다. 연말 모임에서의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를 파괴하고, 위장 장애 및 뇌질환을 일으킨다. 고열량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은 체중증가를 야기한다. 위와 같이 바쁜 연말 건강 적신호를 예방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체온 유지를 위해 노력하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의복을 따뜻하게 착용하여 추위로부터 체온을 보호해야 한다. 목도리와 장갑 등의 착용은 그냥 무심코 넘기기 쉬운 말단 부위 노출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아침 출근이나 밤늦은 귀가 시에 기온이 매우 떨어지므로 반드시 추위를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 음주 후 몸이 따뜻해졌다고 옷을 벗거나 얇게 입고 외부활동을 할 경우 경직된 근육과 판단력 저하로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이점을 반드시 명심하자.

둘째,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회복시키자. 수면은 인간의 몸을 회복시키는 가장 중요한 생리적 활동이다. 하지만 밤늦게 지속된 모임으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력이 저하된다.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서 서서히 불가역적인 기능저하가 일어나는 것임을 상기해 볼 때 스트레스와 과로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에게 연말은 만성질환으로 이환되기 적절한 시기이다. 그래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긴장된 혈관과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보자. 실내 스트레칭과 더불어 마사지나 따뜻한 목욕 등은 경직된 몸을 풀어주고,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수분공급과 고단백 음식을 섭취 하자. 달콤한 독주와 맛있는 음식들의 유혹 속에서 수분공급은 몸의 알코올을 희석시켜주어 술에 덜 취하도록 해주고, 음주 후에 탈수를 막아준다. 또한,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을 증가시켜 과식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술자리 안주로는 기름진 안주 보다는 고단백 안주나 과일 안주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단백 음식은 간의 회복을 돕고, 과인 안주는 수분보충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경문배 서울동인병원 가정의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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