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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취재수첩] 달라진 변호사 윤리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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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카드는 강의를 마친 뒤 내도록 되어있습니다. 의무연수이니, 강의를 모두 들으신 후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28일 '제26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에서 윤리연수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변호사들이 출석 여부를 체크하는 연수 카드를 내고 자리를 뜨려하자 대한변호사협회 직원이 한 말이다. 지금까지 변협 윤리연수는 강의가 시작되면 많은 변호사들이 출석을 확인하고 슬그머니 자리를 떠나 강의장이 덩그러니 비어버리기 일쑤였다. 특히 지방에서 진행되는 연수 때에는 강의 수강 대신 지역 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의무연수 시간을 인정해줘 연수회가 아닌 '야유회'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변협이 적극적으로 변호사들이 연수 강의를 끝까지 듣도록 안내했다. 

 

이때문에 윤리연수는 물론 전문연수 강의장 등은 모두 변호사들로 가득찼다.

 

특히 하창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이 진행한 윤리연수 강의는 만석을 넘어 뒷편에 마련된 추가 좌석까지 전부 빼곡하게 변호사들로 들어찼다. 몇몇 변호사는 선 채로 강의를 듣기도 했다. 

 

변협의 달라진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알찬 내용의 연수를 마련했고, 변호사들이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도 잘 유도했다. 한 지방회 소속 변호사는 "2시간 넘게 걸려 연수에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내실있고 의미있는 주제들로 연수 프로그램이 꾸려져 매우 유익했다"고 호평했다. 다른 변호사도 "하 위원장이 윤리연수 강의에서 수십년에 걸쳐 쌓은 선배 법조인으로서의 지혜와 경험, 경륜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변협의 변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변호사대회의 주인공은 변호사다. 그 주인공들이 문전성시를 이뤘고 칭찬의 목소리를 보냈다. 앞으로도 변협이 회원들을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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