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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만 박사의 한방건강

[정규만 박사의 한방건강] 사상체질 진단법(1)

-제3192호-

한의학의 기초이론이 음양오행에 바탕을 두었다면 四象醫學은 유교적 4원 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이론체계가 확립되었다.

사상의학에서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太陽人), 소양인(少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음인(少陰人)으로 구분하였다.

사상의학은 1백년전 이제마선생이 오랜 기간의 임상치료 경험과 체질에 관한 독창적 연구로 창안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탄생한 고유의 의학이기도 하다.

알레르기 체질, 산성 체질, 알칼리성 체질 등은 병적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의학에서 말하는 체질개념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또한 흔히 쓰는 체질개선이라는 말도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체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상체질은 평생 바뀌지 않으며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다.

사상의학의 입장에서 보면 같은 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병의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시에 반드시 그 체질에 맞게 치료해야 병이 빨리 낫고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다. 예방의학적 측면이나 질환으로 약을 체질에 맞게 쓰려면 사상체질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성격이 급하면 소양인, 소심하고 왜소하면 소음인, 체격이 좋고 잘 먹고 다혈질이면 태음인이라는 식은 체질판단에 있어 장님이 코끼리 뒷다리 만지는 식이다.

체질은 사람의 한 단면만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며, 그 사람의 맥, 얼굴 생김새, 성격, 정서, 체격, 생활습관, 병증상, 타고난 천품과 재능, 약물과 음식에 대한 반응양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얼굴 생김새는 사람마다 다르고 성격과 정서도 환경과 교육에 의해 많이 바뀌며, 체격도 운동이나 직업,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면 체질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약물과 음식에 대한 반응양상은 거의 일정하므로 자세히만 관찰한다면 본인 스스로의 판단으로 체질의 경향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것은 음식이므로 음식에 대한 반응양상을 자세히 관찰하므로써 체질을 판단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전문가를 찾기 전에 나의 체질의 경향성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태양인
태양인의 체형은 상체부분인 머리, 목덜미부위가 상대적으로 발달하고 허리부위가 가늘기 때문에 氣가 위로 상승된 면이 있다. 눈에 광채가 있고 살이 찌지 않는 마른 편이며, 오래 걷거나 서 있기가 힘들다.

용모사기(얼굴의 상태와 전체적인 느낌)는 건장하고 과단성이 있고 깔끔하고 단아하며 떳떳한 태도를 갖고 있는 관계로 초연하고 거만해 보이며, 현실적인 면보다는 이상적인 면을 추구한다.

태양인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뛰어넘는 비범한 사람이 많아서 소통성이 있고, 무슨 일이나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처리하고, 처음 만난 사람도 쉽게 사귀는데 능하며, 무슨 일이든 마음에 품지 않고 부담 없이 생각하고, 남성적인 면이 많고 여성적인 면이 적으며, 항상 나아 가려고 하며 물러서려고 하지 않으려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면이 있다.

반면에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고, 급진적이고 함부로 행동하며, 영웅심이 많고, 남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인 경향이 있으며, 방종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면이 있어서 사회에 적응을 못하면 따돌림을 받기 쉬우며 평생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태양인은 무슨 약을 먹어도 효과가 나지 않고 부작용이 잘 나는 편이며, 커피를 한잔만 마셔도 맞지 않으며, 상추를 먹어도 별로 졸리지 않는다면 태양인일 가능성이 있다.

자세히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순전히 배추 위주의 식단으로 계속2~3일 식사후 속이 편하고 대변이 정상이며 기분도 괜찮으나, 쇠고기 위주의 식단으로 계속2~3일간 식사후 대변이 시원찮고 변비가 되거나 몸이 무겁고 찌뿌듯하속이 거북하다면 태양인의 가능성이 아주  높다.

⊙ 태양인에 해로운 것
모든 육류와 기름, 커피, 차류, 인공조미료, 가공음료수, 술, 밀가루, 수수, 콩, 우유, 고추, 마늘, 버섯, 설탕, 무, 율무, 당근, 연근, 도라지, 밤, 사과, 수박, 은행, 잣, 인삼, 영지버섯.

⊙ 태양인에 이로운 것
모든 조개 종류, 쌀, 메밀, 보리, 팥, 계란 흰자, 오이, 배추, 포도, 앵두, 겨자, 후추, 양배추, 기타 푸른 채소, 고사리, 게, 새우, 굴, 젓갈, 기타 대부분의 생선, 코코아, 초콜릿, 바나나, 파인애플, 딸기.

(前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학 박사, 정규만한의원 원장 (02)508-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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