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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상담

자동차보험 특별약관에서 ‘보험회사는 피보험자동차가 양도된 날로부터 15일째 되는 날의 24시까지 그 자동차를 피보험자동차로 간주하고 양수인을 보험계약자 및 기명피보험자로 본다’고 정한 경우, 위 약관에서 말하는 ‘자동차의 양도’에 자동차에 대한 사실상의 운행지배를 취득한 양수인이 소유권이전등록을 하지 아니한 채 다시 제3자에게 양도하고 현실적으로 자동차의 점유를 이전함으로써 운행지배를 상실한 경우가 포함되는지(소분류 자동차사고 30번)

상사/보험/어음/수표

질의

甲은 자신 소유의 차량을 피보험차량으로 보험사와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2012년 7월 5일 위 차량을 자동차 명의이전에 필요한 서류들과 함께 자동차영업소 직원인 乙에게 매도하였고, 乙은 2012년 7월 6일 소유권이전등록을 하지 않은 채 중고차 수출업자인 丙에게 매도하였고, 丙도 같은 날 역시 소유권이전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 차량을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을 충격하였습니다. 이 경우 보험사는 위 교통사고에 대해 보험금지급책임을 지는지요?


이와 유사한 사례에서 판례는, “자동차보험의 보험약관은 통상적으로 보통약관의 ‘보험계약의 승계’에 관한 조항에서 ‘보험계약자 또는 기명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에 피보험자동차를 양도한 경우에는 기존 보험계약으로 생긴 보험계약자 및 피보험자의 권리와 의무는 피보험자동차의 양수인에게 승계되지 않으나, 보험계약자가 권리와 의무를 양수인에게 이전하고자 한다는 뜻을 서면 등으로 보험회사에 통지하여 보험회사가 승인한 경우에는 승인한 때부터 양수인에 대하여 기존 보험계약을 적용한다’는 취지의 규정(이하 ‘양도약관’이라고 한다)과 ‘보험계약자 또는 기명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에 기존의 피보험자동차를 폐차 또는 양도하고 그 자동차와 동일한 차종의 다른 자동차로 교체한 경우에는, 보험계약자가 기존 보험계약을 교체된 자동차에 승계시키고자 한다는 뜻을 서면 등으로 보험회사에 통지하여 보험회사가 승인한 때부터 기존 보험계약이 교체된 자동차에 적용되고, 이 경우 기존의 피보험자동차에 대한 보험계약의 효력은 위 승인이 있는 때에 상실된다’는 취지의 규정(이하 ‘교체약관’이라고 한다)을 두고 있고, 특별약관에서 ‘보험회사는 양도약관의 규정에 불구하고(단서의 승인이 있는 경우는 제외) 보험증권에 기재된 피보험자동차가 양도된 날로부터 15일째 되는 날의 24시까지의 기간 동안은 그 자동차를 배상책임의 피보험자동차로 간주하고 양수인을 보험계약자 및 기명피보험자로 본다’는 규정(이하 ‘의무보험 일시담보약관’이라고 한다)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의무보험 일시담보 약관은 ‘보험기간 중에 피보험자동차가 양도된 경우 보험자의 승낙이 없는 한 양도인의 자동차보험계약에 따른 권리의무가 양수인에게 승계되지 않는다는 상법 제726조의4 규정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양도일부터 자동차관리법에 정한 소유권이전등록 신청기간이 끝나는 날(그 이전에 양수인이 새로운 책임보험계약 등을 체결한 경우에는 계약 체결일)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양수인이 의무보험의 계약에 관한 양도인의 권리의무를 승계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26조를 반영한 것으로서, 상법 제726조의4 및 양도약관에 의하는 경우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에 피보험자동차를 양도하더라도 보험자의 승낙을 얻지 아니하는 한 양수인에게 자동차보험계약으로 생긴 권리와 의무가 승계되지 아니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의 무보험상태를 방지하여 피해자 및 양수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므로, 여기서 말하는 ‘자동차의 양도’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자동차를 양수하고 현실적으로 자동차의 점유를 이전받아 양도인 대신 자동차에 대한 사실상의 운행지배를 취득한 양수인이 자동차관리법에 정한 소유권이전등록을 하지 아니한 채 다시 제3자에게 양도하고 현실적으로 자동차의 점유를 이전함으로써 운행지배를 상실한 경우도 포함된다”고 판시하였습니다(대법원 2015. 12. 24. 선고 2015다200838 판결). 따라서 위 사안에서 차량이 甲에서 乙, 丙으로 순차 양도되면서 소유권이전에 필요한 서류도 함께 이전되는 등 차량에 대한 현실적인 점유 및 사실상의 운행지배도 순차로 이전되었으므로, 보험사는 차량이 처음 양도된 2012년 7월 5일부터 15일째 되는 날의 24시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보험사의 승인이 없더라도 보험계약에 포함된 의무보험 일시담보 약관에 의하여 乙 또는 丙을 기명피보험자로 하는 자동차보험의 보험자의 지위를 갖게 됩니다. 결국 丙은 차량의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을 갖는 운행자로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의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고, 위 교통사고 일자는 2012년 7월 6일로서 의무보험 일시담보 약관의 적용범위에 속하므로, 보험사는 丙의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를 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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