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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기사 서울중앙지방법원 2013고단1681

중앙지법, 상습도박 방송인 김용만 집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소병석 판사는 27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김용만(46)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2013고단1681).

소 판사는 "상습도박의 가장 주요한 양형 요소는 기간과 횟수, 금원을 걸고 도박을 했는지 여부"라며 "김씨는 2년간 12억1000여만원을, 3개월간 1억2000여만원을 갖고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소 판사는 "김씨가 사회적인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도 범행을 저질러 비난받을 만하다"며 "다만, 호기심에 도박을 시작한 점, 수사 개시 전에 도박을 중단한 점, 초범이고 그동안 사회봉사와 기부 활동에 참여해온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재판 직후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항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이런 저에게 사랑과 용기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생을 살면서 시계와 저울이 아닌 나침반을 보며 살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불법 인터넷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도박 방식인 '맞대기'를 통해 13억3500만원에 달하는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8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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