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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기사 서울행정법원 2010구합1149

행정법원, 삼성반도체 백혈병 근로자 업무상재해 첫 인정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반도체 공장 근로자에 대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진창수 부장판사)는 23일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황모씨와 이모씨의 유족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소송(2010구합1149)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반도체 공장에서의 작업과 백혈병 발병과의 명확한 원인관계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사업장에서 지속적으로 유해화학물질과 전이방사선에 직접 노출된 점이 인정되고 그러한 상태에서는 암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나머지 3명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유해물질 등에 지속적인 노출이 없었거나 퇴사 후 9년 후에 발병한 점 등을 들어 반도체 공장 근무와 백혈병발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하고 패소판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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