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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기사 서울행정법원 2010구합35807

전화응대지시 거부는 징계사유 안돼

행정법원, 원고승소 판결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받으라는 상급자의 지시를 거부한 행위는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박정화 부장판사)는 9일 Y대학교 동문회 직원인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소송(2010구합35807)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화응대지시를 거부하는 발언을 했더라도 이는 업무와 관련된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 상급자의 지시를 거부하고 조직 내 위계질서를 무시하려는 의도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Y대학교 동문회는 A씨가 사무실에 걸려온 전화를 받으라는 상급자의 지시에 "차장님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발언하고 이후 또 다시 "상급자에게도 전화가 울리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2009년 A씨에게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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