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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기사 서울고등법원 2005누18398

법령에 의한 직권면직 기간 계급정년기간 산정에 포함

서울고법, 원고일부승소 판결

직권면직을 받은 공무원이 법원 판결을 통해 복직됐어도 면직기간은 계급정년기간에 포함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최병덕 부장판사)는 11일 전 국가정보원직원 임모씨가 국가 등을 상대로 "계급정년기간산정에 있어 직권면직기간을 빼달라"며 낸 공무원지위 확인청구소송 항소심(2005누18398)에서 1심을 취소하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직권면직처분이 국가정보원직원법 제21조에 의해 이루어진 점으로 볼 때 오로지 국가의 일방적이고 중대한 귀책사유에 기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계급정년제도는 공직사회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각 계급마다 정년을 정한 것이므로 직권면직 처분 때문에 사실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었던 기간 동안 승진심사를 받을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그 직권면직기간은 계급정년기간에 포함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직권면직처분이 오로지 임명권자의 일방적이고 중대한 귀책사유에 기한 것이고, 이로 인해 줄어든 직무수행기간 때문에 승진할 수 없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해 직권면직기간을 계급정년기간산정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직원법 제21조 제1항 제3호는 임명권자는 직제 또는 정원의 개폐나 예산의 감소 등에 의하여 폐직 또는 과원이 될 때 직권에 의하여 면직시킬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씨는 92년 4급 서기관으로 근무중 직권면직됐다가 법원에서 직권면직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받아 2003년 말에 복귀했다. 이 후 계급정년 13년이 지나 2004년 12월 말에 퇴직하게 되자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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