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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제' 이용 사기도박단 적발

미인계로 시의원 등 유인… 3억여원 편취

제천지청(지청장 김회재, 박동인 검사)은 현직 시의원 등을 도박장소로 유인해 향정신성의약품인 로라제팜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후 화투 뒷면에 식별표시한 '공장목' 등을 사용하는 수법으로 3억여원을 편취한 허모(47)씨 등 5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8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 등은 지난해 8월께 현직 시의원인 윤모씨에게 미모의 여성 정모(30)씨를 접근시켜 도박장소로 유인, 로라제팜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공장목을 사용해 윤씨에게 1억3,000만원의 도박채무를 지우고 4,000만원을 편취했으며 같은 해 5월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9)씨에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1억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허씨는 지난해 9월께 경찰관 이모씨에게 사기도박으로 형사입건하지 말아달라며 20만원과 소고기 세트 등도 전달한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이 제천·대구·부산·춘천 등에서 모집된 전국적인 조직으로 유인조, 현장투입조, 자금조달조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사기도박을 해왔다며 피의자들의 추가범행을 밝혀내고 향정신성의약품의 공급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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