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지난 12일 실시된 2015년 제1회 검정고시에 교정기관 수형자 402명이 응시해 286명이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전국 38개 교정기관 중 김천소년교도소와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진주교도소, 경북북부3교도소 등 13개 기관에서 응시한 86명은 전원 합격했다. 올해 교정기관 수형자들의 합격률은 71.1%로 수형자들을 포함한 서울시 전체 검정고시 응시생들의 평균 합격률인 67%보다 높다. 수형자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은 2010년 67.7%에서 2011년 70.0%, 2012년 83.0%, 2013년 83.2%, 지난해 72.4%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정기관 수형자들이 검정고시에서 이처럼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것은 전국 교정기관이 운영하는 검정고시반 덕분이다. 검정고시반에는 지역 내 학원 강사와 교도관들이 참여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10년간 교정기관에서 검정고시에 합격한 수형자는 6515명에 달한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김천소년교도소 소년수형자 남모군은 "아버지도 교도소에 수용돼 있어서 불우한 가정환경을 탓하며 방황했지만 관심과 사랑으로 도와주신 교도관님과 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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