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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Lawketer다

[나는 Lawketer다] 사건수임의 실패가능성을 높이는 노하우 (1)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변호사로서는 사건 상담 후 그 사건을 수임하기 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임이 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다는 것은 다들 경험해 보셨으리라. 사건 수임의 가능성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수임에서 실패하는 노하우를 제시해 본다.

첫째, 유사사례에 대한 경험담을 굳이 말하지 않기!

"사건 자체에 대한 분석만 잘해서 설명하면 충분하지, 굳이 내가 이런 종류의 사건에 대해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 말 할 필요가 있을까? 내 자랑 같아서 영 쑥스럽단 말이야."

▷ 조언 : 의뢰인은 자기가 직면한 사건 관련하여 변호사가 어느 정도 경험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한다. 의뢰인에 따라서는 사건 자체에 대한 분석보다 그와 비슷한 사건에서 해당 변호사의 경험치를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상담하는 사건과 유사한 경우를 경험했다면 직접, 간접 경험 사례들을 모두 언급해 주는 것이 좋다. 꼭 승소한 사례만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패소한 사건이라도 '왜 패소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의뢰인에게 설명한다면 훨씬 신뢰성 있게 보일 것이다.

둘째, 의뢰인에게 찾아가지 않고 변호사 사무실에서의 상담만 고집하기!

"변호사가 굳이 의뢰인에게까지 가서 상담할 이유는 뭐란 말인가. 그럼 권위가 없어 보여."

▷ 조언 : 수임 가능성 있는 사건의 상담이라면 변호사가 의뢰인 회사를 찾아가는 것을 꺼릴 필요가 없다. 초도 상담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하더라도 2차 상담은 가능하면 의뢰인 회사에 찾아가기를 권한다. 변호사가 직접 의뢰인 회사를 찾아가면 여러 관련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결정권자와 인사를 나눌 수 있다. 결정권자에게 변호사로서 그 진정성과 실력을 보여준다면 당장 문제가 된 사건이 아니라 하더라도 앞으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

셋째, 승소가능성이 높다는 점만 최대한 부각하기!

"변호사라면 사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변호사 스스로 자신 없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어느 의뢰인이 믿고 맡기겠어? 일단 강하게 나가는 게 좋아!"

▷ 조언 : 변호사가 사건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건에서의 유리한 점만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사건의 유리한 점 못지않게 불리한 점을 언급해주되, 대신 불리한 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줄 때 의뢰인은 변호사의 세심함과 전략적인 모습에서 더 큰 신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