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서울남부교도소(소장 정의성)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동·장애인 대상 고위험군의 성폭력사범 치료를 위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상담심리사 등의 전문가로 구성돼 인지체계 재구성 등 성범죄 재범방지 교육을 목적으로 지난 10월 29일 개설됐다.
남부교도소는 또 10개 병상의 혈액투석실 등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의료사동을 설치해 만성신부전환자 등을 중점 관리하고, 출소 후 사회복귀에 필요한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광고디자인, 점역교정사 등 7개 직종의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교정심리치료센터에서 장애인 대상 성폭력사범 5명과 아동대상 성폭력사범 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시범교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간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