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李貞美·49·사진)헌법재판관은 최초의 40대 재판관이자 전효숙 전 재판관에 이어 비(非)서울대 출신에 여성 재판관이라는 이유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헌법재판관은 사회에서 다양한 가치가 충돌할 때 헌법을 기초로 분쟁을 해결해 사회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가치를 대변해야 하는 헌법재판관 9명은 대부분 남성이자 서울대 출신이었다.
법률신문은 지난 6월22일 헌법재판소 청사에서 사회의 시선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재판관을 만났다. 이정미 헌법재판관은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언론이나 사회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소신 있게 헌법재판관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