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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예술품

[법조계 예술품] 헌재 대심판정 '10개의 빛의 계단'

화폭에 펼쳐진 강렬한 색상
모든 이에게 자유와 희망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을 들어서서 뒤를 바라보면 빛을 가득 머금은 10개의 화폭이 마치 하나의 그림처럼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대가이자 '빛의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故 하동철 화백(1942~2006년·전 서울대 미술대학장)의 작품 '10개의 빛의 계단(사진)'이다.

이 작품은 마치 천정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빛을 잡아 화폭에 집어넣은 것처럼 강렬한 색을 자랑한다. 또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열린 구조가 아닌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닫힌 구조로 작품의 중후함을 강조하고 있다.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오묘한 빛깔 역시 주위를 엄숙하면서도 환하게 하는 효과를 자아낸다. 대심판정을 들어설 때마다 매번 이 작품과 마주하는 9명의 재판관들은 그림을 바라보며 어떤 감흥을 받을까.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자유, 그리고 궁극적인 평화를 보여주려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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