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고등고시 7회) 전 대법관이 31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전 대법관은 1955년 제7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1960년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판사로 일했다. 이후 서울형사지법, 서울민사지법, 서울고법에서 부장판사로 일하다 1981년 서울형사지법원장에 올랐다. 1984년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의해 대법원 판사(현재의 대법관)로 임명됐다. 1988년 대법원 판사직을 끝으로 법원을 떠나 한남합동법률사무소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문학과 고서화에 높은 안목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강직하시고 다른 분들에게 모범이 되는 법조인이셨다"고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은 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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