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검사협회(IAP) 회장 출신인 황철규(59·사법연수원 19기·사진) 전 부산고검장이 법무법인 해광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한다.
검찰내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꼽히는 황 전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주UN대표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대검 미래기획단장, 대검 국제협력단장 겸 세계검찰총장회의 준비기획단장, 서울동부지검 차장, 안산지청장, 대전고검 차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쳐 서울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으로 퇴임 한 뒤, 경기대 석좌교수 등을 맡고 있다.
그는 2014년 11월에는 IAP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 부회장에 선임됐으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IAP 회장을 역임했다. 2021년 세계법조인협회(World Jurist Association)에서 명예훈장상을 받은 그는 최근 WJA 집행이사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WJA는 법치주의를 통해 전세계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963년 미국·유럽·중남미 법조계를 중심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140개국 3000여명의 변호사·판사·검사·법학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는 2월 1일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인 임성근(59·17기) 대표변호사와 이동근 대표변호사(57·22기),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최창영(55·24기) 대표변호사 등이 활동하는 해광에서 함께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