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김 교수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민사법) 학위를, 독일 레겐스부르크대(Regensburg Univ.)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외대 로스쿨에서 민사법과 비영리공익활동법 등 강의를 담당했다.
2019~2022년 한국외대 교원업적평가 우수교원 표창을 받았으며, 2021년 조선대 법학연구원 학술상과 2017년 전남대 법학논총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전문위원과 법무부 공인법인법 개정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민사법 전문가인 김 교수는 물권법, 가족법 등 다수의 민사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민간공익단체에 대한 국가감독체계의 개선방향에 관한 연구' 등 비영리공익활동법 관련 논문, '지능형 로봇과 민사책임' 등 소비자법 관련 논문, '인공지능 시스템의 책임능력: 전자인 제도의 도입 필요성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등 과학기술법 관련 논문도 발표했다. 한국연구재단의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KCI) 시스템상 2004~2016년 법학분야 논문 피인용지수 전체 2위(2017년 6월 기준)에 랭크되기도 했다.
빈소는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다.
발인은 22일.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