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지청장 박주현)은 14일 충남 서산시 읍내동 학돌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안심 생태놀이터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6월 충남 서산시 읍내동 제3호 어린이공원에서 촉법소년에 의한 범죄가 발생했다. 서산지청은 공원을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이른바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4호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CCTV·고보조명·안전비상벨 설치와 조도개선 전기공사, 벽화그리기, 수목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셉테드는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을 말한다.
서산지청은 2016년 1호 셉테드 '예천 굴다리 안심 길'을 시작으로, 2017년 상반기 2호 '감자마을 안심 길', 2017년 하반기 3호 '안면터미널 안심 길'을 조성한 바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주현 지청장, 구상 서산부시장, 홍사범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서산협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산지청 관계자는 "환경개선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셉테드 사업을 연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셉테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서산교육지원청 등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어린이 안심 생태놀이터' 관리·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