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대구지방변호사회장에 강윤구(59·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선출됐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5일 온라인 투표로 회장 및 집행부 선거를 치른 결과 강 변호사가 제56대 대구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 간이다.
이번 선거는 총선거인 751명 중 635명이 투표해 84.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강 신임 회장은 이가운데 621표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
강 신임 회장은 영남고와 경북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법·대구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2008년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퇴직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법무법인 중원 대표변호사로 활동했고, 2021년에는 대구변호사회 제1부회장을 지냈다.
그는 "역대 회장들의 뛰어난 업적을 계승하는 한편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업계의 불황을 타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대구변호사회가 진정한 '인권과 정의의 빛, 시민의 든든한 벗'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부회장에는 도정환(58·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제2부회장에는 김계희(54·39기) 변호사가 이날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