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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추모] 차현욱 신용보증기금 변호사

"선한 미소, 구수한 사투리 떠올라"
42세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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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욱(변호사시험 1회) 신용보증기금 변호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2세.

 
광주광역시 출신인 차 변호사는 2012년 전남대 로스쿨을 1기로 졸업하고 같은 해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에서 벤처 캐피털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차 변호사는 쌍둥이 형을 백혈병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가족들을 부양해왔다.

 
광주에 거주 중인 부모님에게 새 아파트를 선물한 그는 지난 추석 무렵 가족들이 새 집에 입주한 모습을 보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변호사의 로스쿨 동기인 김종보(45·변시 1회) 법률사무소 휴먼 변호사는 1일 페이스북에 차 변호사를 추모하는 글을 게시했다.


김 변호사는 "(그는) 변호사가 되면 누구라도 쉽게 민사소송법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을 더 살아보지 못한 채, 책 한 권 써보지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며 "먼저 떠난 동기의 선한 미소와 구수한 사투리를 떠올려 본다. 그를 추모하고 기억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