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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이규화 이사 등 쌍방울 관계자 인터폴 수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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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쌍방울 첫 여성 등기이사 이규화 씨 등을 비롯해 김성태 전 회장 측근들에 대한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받는 쌍방울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망이 확대되고 있다.

 
26일 법률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최근 이 씨와 김 전 회장의 가족 등 측근들에 대한 인터폴(ICPO·인터폴) 수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7일 수원지검은 쌍방울그룹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에게 여러 차례 소환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절차에 돌입했다. 검찰은 이들을 비롯해 김 전 회장의 측근 등에 대한 인터폴 수배 조치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올해 초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쌍방울 자금의 이례적인 흐름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쌍방울이 발행한 4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그룹 계열사 간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해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횡령·배임 사건부터 당시 유력 대선후보였던 이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까지 전방위적으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지검은 두 사건을 각각 맡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가 유기적으로 수사 협력·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검찰은 쌍방울 본사에서 중국 내 비상장 계열사로 송금한 자금 중 수상한 흐름 등을 포착하며 자금 흐름을 주도한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25일 서울 강남구의 KH그룹 본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KH는 쌍방울과 2018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전환사채(CB) 거래를 해오며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배상윤 KH 회장은 김 전 회장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 회장은 현재 해외 체류중이다.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은 9월 9일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이 의원이 경기도 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이 의원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 의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적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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