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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공익단체 탐방

[로펌공익단체 탐방] 사단법인 ‘정’ “바른 법 구현… 따뜻한 마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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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환(71·사법연수원 5기·오른쪽) 이사장과 송윤정(39·변호사시험 6회) 공익전담변호사

 

'바른 사회를 위한 따뜻한 마음'

 
사단법인 정(이사장 박일환 전 대법관)의 설립이념이다. 정은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이 사회공헌을 위해 2017년 10월 설립했다. 정은 설립 이념에 따라 매년 사회적 의인을 발굴해 기리고, 취약계층을 법적·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난민, 이주민과 장애인 등을 위한 법률지원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끔 사단법인 명칭인 '정'이 바를 정(正)이냐, 뜻 정(情)이냐는 질문을 받는데, 사실 정이란 명칭은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른 법을 구현하려는 의지와 따뜻한 마음을 모두 가지고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뜻입니다."


정 설립 초기부터 활동한 송윤정(39·변호사시험 6회) 공익전담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정은 정의롭고 바른 법 질서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일은 국가만의 책임으로 온전히 이루기 어렵고, 개인과 기업, 시민사회 공동체가 따뜻한 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철학이 바탕이 됐다.


정은 박일환(71·사법연수원 5기) 이사장과 이사, 감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2020년 취임한 박 이사장은 "변호사는 사회에서 큰 수혜를 입으며 살아가고 있어 이를 다시금 사회에 환원할 의무가 있다"며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변호사 개인으로서는 어려울 수 있지만 공익법인을 통한다면 십시일반으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탈북민·난민 등 취약계층 대상
경제적 지원·법률구조 활동
2018년 ‘바른 의인상’ 제정
사회적 의인의 봉사정신 기려
 


정은 바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5년간 디지털 소외 계층, 에너지 취약계층, 탈북민·난민·이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법률구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른 의인상'은 따뜻하고 바른 마음을 전하자는 정의 설립 이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정은 설립 다음 해인 2018년부터 '바른 의인상'을 제정해 사회적 의인을 발굴하고, 이들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온 정신을 기려왔다. 사회적 의인과 가족들이 법률문제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이들을 지원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 운동가인 고(故) 김복동 할머니와 17년간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를 한 가수 현숙 씨, 10년간 노숙인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한 우연식 목사, 병원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 무상으로 진료를 해 온 고(故) 이영곤 의사 등이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냉·난방비 및 연탄 지원 사업은 정이 설립되기 이전부터 바른에서 이어져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모든 바른 구성원이 가족과 함께 봉사에 참여해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취약계층을 살피고 연탄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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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최근 난민과 이주민, 장애인 등에게도 법률지원을 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송 변호사는 "최근 난민 신청자 및 재신청자의 경제적 활동을 제한하는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을 대리했다"며 "해외 탈북민의 이동을 지원하는 활동가의 소송도 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로펌 내 공익전담 변호사로서 바른이 '더 바른' 로펌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익활동의 소중한 싹을 틔워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충남에 있는 장애인 학교에서 법률교육 등의 지원을 요청해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지방은 법률지원을 받는 데 소외되기 쉬운데, 크고 작은 법률분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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