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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허울 좋은 랜드마크 만들기용 예산 철저히 감시”

‘청년 서울시의원’ 박수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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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를 면밀히 검토해 서울시장의 책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예산사용을 감시해 균형발전을 촉진하겠습니다."

3일 서울 강북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수빈(35·변호사시험 4회·사진) 변호사의 말이다. 그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북구 지역구에 출마해 서울시의원에 당선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시장이 지역균형발전에 힘쓰도록 한 각종 조례가 있는데, 필요한 경우 관련 조례를 임의규정에서 강행규정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때 국회의원실 인턴 일하다 

정치·입법에 주목


그는 "아직 시의회의 중요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청년 변호사가 진출해 단체장과 공무원을 확실히 감시하면서 일 잘하는 모습을 보이면 전문성과 열정이 있는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정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다음 대선을 위한 업적 세우기용 정책이나 허울 좋은 랜드마크 만들기용 예산 사용을 감시하겠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정치에 '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생은 기초단위에 있습니다. 시민과 보다 밀착된 정치는 길거리와 골목에서 들은 목소리를 정책과 법령으로 이을 때 이뤄집니다. 특히 강북구는 자체 세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강남에 비해 공공정책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도시공원인 북서울꿈의숲 앞에는 임시로 지어졌다가 방치되다시피 한 재활용 쓰레기 시설이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근처에 아파트 단지도 있는데 아직 지하화가 안됐습니다."

 

주민 목소리 새겨듣고 

주민 편에 서는 정치인 될 것  


그는 서울대 미학과 3학년 때인 2008년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일하다 정치와 입법에 주목했다. '대학교 사전투표 인원수 제한 개선법', '초중고 성교육 필수과목화 법' 등 당시로서는 진보적 법안을 제안했다가, 법체계에 어둡다는 피드백을 받자 제대로 법을 배워보겠다며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변호사가 된 뒤 '재단법인 진실의 힘'이 구성한 세월호 기록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후 로펌에서 3년, 국회 보좌진으로 2년간 일하다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박 당선인은 "법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억울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며 변호사 출신 의원의 강점으로 구체성을 꼽았다.

"덜 잔인한 사회,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법 때문에 안되는 일, 제도가 해결하지 못하는 사안이 많습니다. 정치인은 시민의 하소연을 듣는 '공인'이고, 변호사는 어떤 의뢰인에게라도 확실한 '내편'이 되어 주는 사람입니다. 구체적 사건에 맞닥뜨린 의뢰인 옆에 서기 때문에 항상 현실의 제1선에 서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날것 그대로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겨 듣고 변호사처럼 확실히 주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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