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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법무조직 역할 인식 제고된다면 법무팀 위상도 강화”

김민교 한국거래소 리스크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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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51·사법연수원 28기) 한국거래소 리스크관리실장


"법무조직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제고된다면 법무팀의 위상도 자연스럽게 강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민교(51·사법연수원 28기·사진) 한국거래소 리스크관리실장
은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금융계에서 사내변호사로서 20년 이상 근무해 온 그는 사내변호사들이 존경하는 '여의도 큰 형님'으로 통한다.

예전 사후 해결조직서 

이제는 리스크예방 조직으로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과 공익법무관 복무를 마친 뒤 2002년 변호사로 개업하면서 곧바로 한국증권업협회에 입사했다. 그리고 2015년 한국증권업협회가 한국거래소에 흡수된 때부터 한국거래소 법무팀장을 맡아 법무조직을 이끌어왔다.

당시 법무팀 인원은 그를 포함해 5명이었으나 팀이 리스크관리실로 개편된 올해는 인력이 11명으로 늘었다. 현재 리스크관리실은 법률자문과 송무 등 주요 업무 외에도 중대재해, ESG 이슈까지 두루 담당하고 있다.

그는 "기업 법무팀은 예전에는 주로 사후적 해결 조직이었지만, 이제는 회사 전반의 리스크를 예방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준법 감시부터

 리스크 관리까지 다양한 역할


이어 "사내변호사들 역시 기업에서 준법감시부터 리스크 관리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고, 고위 직급에 있는 사내변호사도 늘어났다"면서 "예전에는 단순 조력자 정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회사의 의사 결정 과정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법무팀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법무 조직의 역할에 대한 인식 제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변호사들이 법무팀의 위상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법무조직 역할 강화에 대한 기업 차원의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사내변호사들이 기업 내에서 장기 근속하고, 성과와 로열티를 보이며 법무팀의 필요성을 각인시키는 과정도 필요할 것입니다. 인식이 바뀐다면 법무조직의 확대 및 위상 강화는 자연스럽게 실현될 것입니다."

 

그는 기업 내 법무팀의 역할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사내변호사는 기업에 잠시 머무는 인력이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법무팀과 사내변호사의 역할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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