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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한동훈 "권력의 린치에 팩트와 상식으로 싸워"

검사 사직 글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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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49·사법연수원 27기·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검사로서 사직 인사를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 글을 올리고 "자기 편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별의별 린치를 당했지만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고 결국 그 허구성과 실체가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두들겨 맞으며, 저는 제가 당당하니 뭐든 할 테면 해보라는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권력자들이 저한테 이럴 정도면 약한 사람들 참 억울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와 상식에 맞는 답을 내고 싶었다"며 "상대가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을 가진 강자일수록 다른 것 다 지워버리고 그것만 생각했다"고 했다. 또 "그런 사건에 따르는 상수인 외압이나 부탁 같은 것에 흔들린 적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단지 그 직업 윤리를 믿었다"며 "제가 한 일들이 모두 다 정답은 아니었겠지만, 틀린 답을 낸 경우라면 제 능력이 부족해서지 공정이나 정의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한 후보자는 "지금은 제가 했던 떠들썩했던 사건들보다, 함께 했던 분들이 떠오른다"며 "좋은 실무관님들, 수사관님들, 방호원님들, 행정관님들, 파견공무원님들, 검사님들과 일할 수 있어서 저는 참 좋았다. 인연이 닿지 않아 함께하지 못한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 후보자는 권력형 부패범죄를 주로 수사한 '특수통 검사'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을 수사지휘한 뒤 4차례에 걸쳐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2020년 4월부터 '검·언 유착' 의혹으로 약 2년간 검찰 수사를 받다 결국 지난달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공군법무관 복무를 마친 후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정책기획과장, 부산지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제2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정부 시절인 2009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발탁돼 일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과 함께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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