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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타트업 전문로펌-증권사’ 협업모델 국내 첫 등장

법무법인 디라이트·삼성증권 27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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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삼성증권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원희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

 

스타트업 전문 로펌과 증권사의 협업 모델이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해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전문 로펌과 증권사가 협업해 기술벤처기업을 돕는 모델이 일반적인데, 국내에서도 물꼬가 트인 것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디라이트(대표변호사 조원희)는 27일 국내 최대 규모 종합금융투자회사인 삼성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스타트업 고객에게 법인 설립부터 상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이슈에 대한 컨설팅과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스톡옵션이나 주식연계 인센티브, 온라인 주주총회 등 스타트업에 특화된 종합 서비스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스타업 설립서 상장까지 

전 과정 법률·금융서비스 

 
삼성증권은 현재 비상장회사를 위한 주주총회 전자투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디라이트가 여기에 참여해 법률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Korea Startup Scaleup Day)'를 운영하며 투자사들이 잠재적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로펌과 증권사가 손을 맞잡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모델은 미국에서는 이미 일반적이다. 스타트업이 법인을 세우고 투자를 받는 모든 과정에 변호사들이 참여해 법률자문은 물론 투자자 연결까지 해주는 것이다.

 

미국은 일반화

윌슨 손시니·모건 스탠리 대표적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전문 로펌으로 출발해 세계적 로펌의 반열에 오른 '윌슨 손시니(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와 세계 3대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협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윌슨 손시니는 모건스탠리 등 증권사와 함께 구글 등 미국 IT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와 자금 동원을 창업 초기부터 도왔다. 구글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지금도 주요 법률자문을 도맡아 수행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원희(52·사법연수원 30기)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2017년 법무법인 설립 당시부터 '한국의 윌슨 손시니'를 꿈꾸며 이러한 협업 모델을 구상해왔다"면서 "이번 삼성증권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스타트업도 기존 상장사 못지 않게 제대로 된 금융 및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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