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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로펌들, 각양각색 ‘유튜브 채널’ 활성화

홍보·이미지 제고, 고객과 소통 강화 ‘일석삼조’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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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업계에도 '유튜브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포털보다 유튜브를 검색해 찾는 것이 일상화될 정도로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있는 데다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유튜브 채널의 잠재성을 본 로펌들이 홍보와 이미지 제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 등을 위해 직접 채널 운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각 로펌들은 전문적인 법률지식을 친근하게 풀어내거나, 중대재해 관련 콘텐츠와 같은 시의성 있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자사만의 특성을 살린 전략으로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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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법률지식을 친숙하게 전할 수 있는 영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궁금화우' 코너 영상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을 소속 변호사와 리포터가 문답을 주고 받으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밖에도 법률실무강좌, 화우뉴스와 같은 코너를 통해 실무적인 법률지식과 로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이광욱(51·사법연수원 28기) 파트너변호사는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뉴스레터와 웨비나에 유튜브 채널을 더했다"며 "기존 기업 고객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문 리포터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늘어나는 영상 수요에 맞춰 앞으로는 뉴스레터를 영상으로 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문적 법률지식, 

쉽고 친근하게 묻고 설명하고

10분 안팎 숏폼형태 지식전달

채용관련 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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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
은 10분 안팎의 숏폼 형태로 지식 전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 채용 관련 영상들도 올리고 있는데, 예비 법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9년 일찌감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세종은 '변호사가 알려주는 기초법률' 코너를 통해 부동산 매매, 임대차 계약과 같은 일상 생활 속 법률지식을 소속 변호사들이 10분 안팎으로 설명해왔다. 또 입사를 희망하는 예비 법조인들에게 세종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세종의 유튜브 영상은 로펌 중 유일하게 광고가 붙는 등 조회 수가 높다.

 
석근배(44·34기) 파트너변호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세종의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문화와 인재상을 보여주려고 했고, 이를 솔직 담백하게 담기 위해 대본, 구성, 섭외 등을 리쿠르팅 팀이 직접 담당했다"며 "세종에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해당 영상을 언급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관심 쏠리는 중대재해 분야

 자사만의 특성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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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율촌(대표변호사 강석훈)은 '중대재해센터TV'에 힘을 주고 있다. 율촌은 2018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외에 지난해 12월부터 유튜브 채널 '율촌 중대재해센터TV'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이 채널에는 중대재해와 산업안전, 강연 등의 콘텐츠가 매주 정기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관심이 쏠린 중대재해처벌법을 박영만(53·36기) 변호사와 김수현 노무사가 쉽게 풀어낸 20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율촌은 기업 산업안전 실무진에게 법률지식을 공유하고 중대재해센터를 알리는 데 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할 예정이다.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영상 제작 전문인력도 채용했다.

 
조상욱(52·28기) 율촌 중대재해그룹 변호사는 "영상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법률지식을 공유하는 데 활용하려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한편, 법률지식을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담 형식의 영상도 시범적으로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상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이나 산업안전 체계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소속변호사 인터뷰 영상 올려

 사내문화도 소개

 
법무법인 지평(대표변호사 김지형)
은 유튜브 채널에 소속 변호사들의 인터뷰 영상을 올려 로펌 구성원과 사내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2018년 개설된 지평의 유튜브 채널은 구성원 인터뷰, 웨비나 영상 등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구성원 인터뷰는 18명의 변호사가 지평의 역사와 가치, 비전 등 18개의 주제로 본인과 지평을 소개한다.

 
해당 인터뷰 영상 중 '지평, 금융팀, 여성변호사'를 주제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강율리(50·27기) 금융자문그룹장 변호사는 "20여년차 금융팀 여성변호사로서 시니어 변호사로 발돋움한 과정과 지금의 지평 금융팀이 있기까지의 노력과 고민을 솔직하게 답했다"며 "인터뷰 영상이 올라간 후 지인들로부터 지평을 더욱 주목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평이 맡았던 사건을 소개하는 '법률의 지평' 등 각종 코너를 운영하며 법률지식을 알리는 창구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입사 희망 예비 법조인 대상

 자사소개 콘텐츠도


법무법인 동인(대표변호사 노상균)
은 지난해부터 준비한 유튜브 채널을 올 2월 중순에 개설했다.

 
현재 이 채널에는 김성근(58·28기) 변호사와 이범상(62·17기) 변호사가 직접 출연한 중대재해팀의 영상이 게시돼 있다. 해당 영상은 동인 중대재해팀 소개와 중대재해처벌법의 내용과 쟁점 등을 다루고 있다.

 
동인은 앞으로 새로운 법과 판례 등에 대한 법률정보들도 변호사가 직접 출연해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법적 쟁점이나 사회적인 현안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동인의 특징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편안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
는 올 상반기 안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다.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구독하는 40~60대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인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곧 개설할 채널에선 언론과 법률시장에서 주목하는 법률 이슈들을 시의성 있게 다룰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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