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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주목 이사람] “공익활동에 관심 사그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

서울지방변호사회 '명덕상' 수상 이유영 변호사

미국변호사

"과분할 정도로 큰 상을 받으면서, 수상자로서 부끄러움은 없는지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29일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 창립 제114주년 기념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명덕상'을 수상한 이유영(76·사시 9회·사진) 변호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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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제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 변호사는 서울변회 제86대 이사회 이사, 권익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회의 발전에 헌신하는 한편 51년간 법률가로서 사회 공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 2월 열린 2021년 대한변호사협회 정기총회에서 '변호사 50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변회를 통해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국선변호인으로서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내는 등 공익에 봉사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법률가로 51년 간 활동하며

 사회발전에 이바지


"1987~1988년 서울변회를 통해 도봉구 수유리 등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경제적 약자인 분들에게 법률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서 뜻 깊었죠. 또 1971년에는 억울하게 살인사건 피고인으로 몰린 사람의 국선변호인으로 지정돼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피고인의 입장에서 살인의 동기가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또 국내에 '경영판단의 원칙'이 알려지지 않았던 1980년대에 회사 임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사건에서 모험적인 경영판단을 주장해 판결 과정에서 인정받은 사례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인생의 좌표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 없게”   


이 변호사는 "과거 변호사 수가 몇 백 명에 그치던 시절에는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는 의식을 토대로 공익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변호사업계가 어려워 개인사무실 유지도 힘든 상황이라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도도 자연스레 사그라드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호사로서 소명의식을 되새기며 정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구부려 뭇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맹자가 언급한 인생의 세가지 즐거움 중 하나를 인용하는 것으로마지막 말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제 변호사 인생의 좌표로 삼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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