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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법무 "텔레그램상 손준성, 검사 손준성으로 봐도 무리 없어"

野 "법무장관이 여당 입장 대변"

미국변호사

박범계(58·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장관이 14일 김웅(51·29기) 국민의힘 의원이 제보자 조성은씨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 언급된 '손준성 보냄'이라는 문구의 '손준성'을 손준성(47·29기)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텔레그램에 등장하는) '손준성 보냄'이 검사 손준성이 보낸 걸로 봐도 되느냐"는 박주민(48·35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무리가 없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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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보낸 텔레그램에 나오는 '손준성 보냄'이 실제 손 검사가 맞는지 여부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서 규명해야 할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

 

박 장관은 윤 전 총장과 손 검사가 각별한 사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둘 사이가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조금 더 설명해 달라는 박 의원 질의에 "4가지 정도가 있는데 다 말씀드릴수는 어렵다"면서도 "지난해 2월 손 검사가 대검에 부임하는 등 윤 전 총장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중 한명이었고, 회의의 주재방식이라든가 그외에도 두어가지가 더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윤석열 전 총장 시절 대검이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연루된 의혹을 정리한 내부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근거와 출처 등을 더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문건을 꼼꼼히 정독했다"며 "문건이 가리키는 건 제가 고발사주 의혹에서 처음부터 의문시했던 여러 가지 정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도된 문건이 (대검이 작성한) 문건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면서도 "이정현 공공수사부장이 말하는 소위 레드팀 보고서라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은 박 장관이 여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는 "손준성 검사가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뉘앙스를 뿌리고 다니는데 최측근이면 윤 전 총장이 개입된 것이냐"며 "정치공작 프레임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 '법률 검토를 해봤더니 5개 이상 죄목에 해당한다' 등 예단의 언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진상조사 단계에서 강력한 어조로 범죄대상자라고 얘기하는 것은 법무부 기조와도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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