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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훈 서울중앙지검 1차장 등 사의 표명

미국변호사

법무부가 지난 25일 대규모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이후 검사들의 사의 표명도 잇따르고 있다.

 

나병훈(54·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28일 "이제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갈 때가 된 것 같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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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훈 · 이준식 · 양인철

 

나 차장검사는 "훌륭하신 선후배님들, 수사관님들, 실무관님들 도움으로 22년 4개월 동안 검사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 함께 했던 분들께 감사드리고 소중한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채널A 사건' 등을 수사지휘한 나 차장검사는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 수원고검 검사로 발령 났다. 그는 채널A 사건 수사지휘 당시 보고 라인으로 한동훈(48·27기)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보고를 승인하는 등 현 정권 수사기조와 결을 달리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광주 출신인 나 차장검사는 광주대동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9년 제28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같은 해 울산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전지검 공판부장, 서울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전담부 부장, 제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파견 검사로 활동하다 올해 2월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검사로 부임했다.

 

한편 같은 날 양인철(50·29기)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과 이준식(52·28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도 사의를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재직 당시 추미애(63·14기)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했던 양 인권감독관은 이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그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검사로 근무한지 벌써 21년 4개월이 지났다"며 "이제 저에게도 떠날 때가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어려운 시기에 사직하려니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바깥에서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지청장도 이날 "이제 시간이 돼 사직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의 대과없이 공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양 부장검사와 이 지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각각 대구고검과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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