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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엄정하고 겸허한 검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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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52·사법연수원 26기·사진)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취임식에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엄정하고 겸허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제도에 큰 변화가 있었고 국민의 따가운 시선도 여전하다"며 "부정부패와 사회적 병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억울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회적 아픔을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만의 정의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의를 추구하자"며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되 자만심을 경계하고 소신은 갖되 독선을 경계하자"고 당부했다.

 

이 지검장은 "사람의 귀함을 알고 상대방을 존중하자"며 "범죄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희생으로 쌓아올린 인권의 가치도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남강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과 군법무관 복무를 거쳐 2000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의성지청장, 대검 피해자인권과장·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1부장,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부천지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발탁되면서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후 서울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지검장은 수사와 기획 분야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시절 개인정보 합수단장도 겸임해 개인정보와 첨단범죄, 지적재산권 분야에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다음은 이 지검장 취임사 전문.


<취임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정수 검사입니다.

 
대한민국 법조 1번지,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근무 인연을 맺게 돼 영광입니다.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제도에 큰 변화가 있었고 국민의 따가운 시선도 여전합니다.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엄정하면서 겸허한 검찰"이 되어야 합니다. 부정부패와 사회적 병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동시에 억울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회적 아픔을 공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일에 대한 성찰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되, 자만심을 경계합시다. 소신은 갖되, 독선을 경계합시다. 개인적 소신은 객관화되어야 큰 울림이 있습니다.

나만의 정의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의를 추구합시다. 공감은 소통에서 시작합니다.

 
각자의 생각과 역할이 다름을 이해하고 경청합시다. 뻔한 말이라도, 잘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 단정하지말고 우리가 놓친 것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끝으로, 사람의 귀함을 알고 상대방을 존중합시다. 범죄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희생으로 쌓아올린 인권의 가치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용과 배려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극복되는 그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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