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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실과 법률에 터잡아 순리대로 책무 수행해야"

조상철 서울고검장, 퇴임식서 강조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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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철(52·사법연수원 23기·사진) 서울고검장이 24년 간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4일 검찰을 떠났다.

 

조 고검장은 이날 서초동 고검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검사로 임관한지 24년 3개월이 지났다"며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갖추고 따르고, 마음에 새겨야 할 덕목들로 '역량과 품격', '사실과 법리', '책무와 적정성'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건 충분한 역량이 뒷받침될 때 제대로 일을 수행할 수 있다"며 "검사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면 사건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재난"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사의 형평성 못지 않게 전문성이 중요하고 개인 뿐만 아니라 전체 조직 차원에서 전문 역량을 강화할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량과 함께 품격을 갖추자는 말씀도 드리고싶다"며 "검사 개개인의 능력과 인격이 조직의 역량과 품격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검찰 업무의 기본은 사실과 법리라는 점을 언급하며 "검사에게는 입증 책임이 있기에, 추정되는 진실과 입증되는 사실의 간극을 최소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검찰권은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이기에 앞서 국민을 위해 행사돼야 할 책무"라며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바르게 적확하게 행사되도록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고검장은 "열심히 공부해 검찰 구성원들이 맞딱트린 세상은 산 너머 파랑새가 아닌 산 너머 산 일것"이라며 "자신을 늘 아끼고 격려하다보면 내 안에 숨어있떤 장점을 끌어내 빛 낼 수 있을것"이라며 검찰 후배들을 격려했다.

 

조 고검장은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4년 공군법무관을 거쳐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법무부 검찰국 검사, 서울 북부지검 부부장, 제주지검 부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법무부 대변인,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등을 지냈다. 2017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내고 대전지검장, 수원고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서울고검장에 발탁됐다. 그는 법무부 재직 시절 검찰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검찰총장을 제외한 모든 검사의 직급을 검사로 일원화하는 등 검사 직무의 중립성과 독립성 제고에 기여했다. 또 검찰 내부에서는 온화하고 합리적 리더십으로 수사역량 강화와 함께 검찰업무의 합리화 및 직원 복지 증진 등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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