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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김동현 판사, 고교생 대상 온라인 화상 강의

수원지법, '경기 꿈의 대학' 법학 특별강좌 실시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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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원장 허부열)은 2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법원종합청사 12층 소회의실에서 '경기 꿈의 대학' 법학 특별강좌를 열었다.

 

이날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김동현(39·변호사시험 4회·사진) 판사가 강사로 나서 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강의를 진행했다. '시각장애인 2호 판사'로 이목을 끌었던 김 판사는 연세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서울고법 재판연구원과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 변호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법관에 임용됐다. 지난 3월 수원지법 민사14부 판사로 부임했다.

 

김 판사는 1교시에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판사가 되었을까'를 주제로 자신이 판사가 된 경험과 판사에게 필요한 자질, 판사가 되는 길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로스쿨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12년 5월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로 후천적으로 시력을 상실했다"며 "전맹 판정을 받고 낙심했으나 어머니의 조언과 주변 학우들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어 로스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스쿨 재학 중 만난 시각장애인 선배 판사인 최영(41·사법연수원 41기) 판사로부터 조언을 구해 판사의 꿈을 이루는 방법도 터득해 나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2교시에는 '민사재판의 이해'를 주제로 민사재판 관련 기본개념과 민사재판 사례 등을 소개했다.

 

곽동준(39·41기) 수원지법 공보판사는 "후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김 판사가 판사로 임용되기까지의 경험과 생각들을 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하고 뜻깊은 강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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