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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이슈 대응, 인권경영은 ESG경영의 중요지표… 적극 대비해야"

법무법인 원 '인권경영 관련 기업 리스크 및 대응방안' ESG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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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과 성희롱, 성폭력 등 젠더 이슈는 법적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ESG경영 평가지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에 해당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법인 원(대표변호사 윤기원)은 19일 '인권경영 관련 기업 리스크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ESG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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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국내외 동향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5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2회차를 맞은 이날 포럼은 ESG의 '사회(Social)'와 연관되는 인권경영 관련 기업 리스크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젠더(Gender)와 인권 등을 구체적으로 다뤄 기업들의 관심이 주목되기도 했다.

 

이유정(53·사법연수원 23기) 원 변호사는 이날 'ESG 젠더이슈와 법적 쟁점'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ESG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한 가치로 고려하는 투자원칙인 만큼, ESG가 강조될수록 젠더 이슈는 기업 리스크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모건스탠리 연구 등에 따르면 성별, 인종, 민족 등 다양성을 고려한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의 자기자본 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고려한 투자가 ESG 경영 추세와 함께 새로운 투자 형태의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평판위기 리스크를 따져봤을 때 젠더 문제는 더욱 중요해진다"며 "젠더 문제는 그 자체로 민감하고, 이미지 각인이 쉽다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다양한 법적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는 투자지표 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한 철학이 되는 지표"라며 "기업에서는 젠더 문제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진상 조사와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권경영 리스크에 대한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업의 인권경영과 관련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업계의 동향을 파악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지헌(40·변시 1회) 원 변호사는 '인권경영 관련 분쟁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제기된 인권경영 관련 소송을 분석해 발생할 수 있는 비슷한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는 것이 ESG 경영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고 했다.

 

오 변호사는 "글로벌 공급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망 내 인권침해와 관련된 소송 등 분쟁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인권경영 관련 분쟁은 상사분쟁과는 달리 기업의 이미지와 평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투자 유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권경영을 강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1월 유럽연합(EU) 의회에서 공급망 인권 및 환경 실사의무를 부여하는 입법권고안을 채택한 것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령을 만들고 모니터링하는 수준을 넘어 인권실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급망을 관리하고 이슈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며 "ESG 시대를 맞이해 인권경영 역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안건형 경기대 무역학과 교수가 '인권경영의 국제동향과 국내기업들의 도입 필요성'을, 이상희 한국산업기술대 지식융합학부 교수가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소개 및 KNCP 역할·분쟁사례'를,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가 '젠더 관점에서의 기업투자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3회차 포럼은 '지배구조'가 주제로 다뤄지며, 구체적인 일정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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