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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변호사회

변협·서울회 등 15개 변호사단체장 세대교체 ‘뚜렷’

경기북부 외 모두 새얼굴… 40대 2명, 50대 11명, 60대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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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엽(58·18기) · 김정욱(42·2회) · 이임성(59·21기) · 이상노(52·24기) · 윤영선(54·24기) 
 김철수(61·24기) · 임성문(54·30기) · 최석진(54·29기) · 이석화(60·29기) · 황주환(49·33기) 
이창림(53·27기) · 도춘석(55·31기) · 진용태(53·32기) · 홍요셉(57·33기) · 나인수(54·30기)

 

지난 1일 강원지방변호사회장 선거를 끝으로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 등을 포함한 15개 변호사단체장 선거가 모두 마무리됐다. 앞으로 2년간 대한변협과 전국의 지방변호사회를 이끌어갈 재야 법조계 지도부의 위용이 갖춰진 것이다. 이번에 당선한 변호사단체장 가운데에는 2000년대 초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밀레니얼 세대 법조인'과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상당수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젊은 지도부 구축',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변호사단체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대한변호사협회 이종엽(58·사법연수원 18기) 협회장 당선인을 비롯해 △서울지방변호사회 김정욱(42·변호사시험 2회) 회장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이임성(59·21기) 회장 △인천지방변호사회 이상노(52·24기) 회장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윤영선(54·24기) 회장 △강원지방변호사회 김철수(61·24기) 회장 △대전지방변호사회 임성문(54·30기) 회장 △충북지방변호사회 최석진(54·29기) 회장 △대구지방변호사회 이석화(60·29기) 회장 △부산지방변호사회 황주환(50·33기) 회장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창림(53·27기) 회장 △경남지방변호사회 도춘석(55·31기) 회장 △광주지방변호사회 진용태(53·32기) 회장 △전북지방변호사회 홍요셉(57·33기) 회장 △제주지방변호사회 나인수(54·30기)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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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임성 경기북부회장만 유일하게 연임했으며 대한변협회장과 나머지 지방변호사회장들은 모두 새로운 얼굴들로 교체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김정욱 서울변회장 당선으로 사상 첫 로스쿨 출신 지방변호사회장이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김 회장을 제외하고는 대한변협회장 당선인을 포함해 14곳의 변호사단체장 모두 사법연수원(사법시험) 출신이다. 사법연수원 출신 가운데에는 18기인 이종엽 협회장 당선인이 가장 선배 기수이며, 가장 젊은 기수는 33기인 황주환 부산변회장과 홍요셉 전북변회장이다.


李협회장, 연수원 18기로 최고참

 부산·전북회장은 33기

 

김정욱 서울변회장을 비롯해 이번 선거에서 당선한 지방변호사회장들은 '젊은 지도부'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변협과 서울변회를 제외한 지방변호사회의 경우 전임 회장들은 대부분 사법연수원 21~29기 사이였다. 30기 이후는 1명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당선한 지방변호사회장 13명(사법연수원 출신) 가운데에는 30~33기가 절반에 가까운 6명에 이른다.

 

출신 전공별로 보면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김정욱 서울변회장과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나온 도춘석 경남변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법과대학 출신이다. 그 중에서도 한양대 법대가 특히 약진했다. 이임성 경기북부변회장, 이상노 인천변회장, 이창림 울산변회장, 진용태 광주변회장 등 4명이 한양대 법대 출신이다. 그 다음으로는 고려대 법대 출신이 윤영선 경기중앙변회장, 이석화 대구변회장 등 2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회 김정욱회장 첫 로스쿨 출신

 여성회장 1명도 없어

 

또 전임 변호사단체장 가운데에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 3명이었으나, 이번에는 이 협회장 당선인이 유일하다. 지역 대학 출신은 강원대 법대를 졸업한 김철수 강원변회장, 충남대 법대를 졸업한 임성문 대전변회장,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황주환 부산변회장, 전북대 법대를 졸업한 홍요셉 전북변회장 등 4명이다.

 

변호사단체장 15명 가운데 판사나 검사 등을 역임한 재조(在朝) 출신은 5명으로 파악됐다. 이종엽 협회장 당선인과 이임성 경기북부회장이 검사 출신이며, 윤영선 경기중앙변회장, 임성문 대전변회장, 이창림 울산변회장은 판사 출신이다. 나머지 10명의 단체장들은 순수 변호사 출신이다. 전임 단체장들의 경우 검사 출신 1명, 판사 출신 2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재조 출신이 소폭 늘었다.


판·검사 역임한 재조출신 5명

 나머지 10명은 순수 재야

 

여성 단체장이 1명도 없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이전 변호사단체장 선거에서 임선숙(55·28기) 변호사가 광주지방변회장에 당선돼 '첫 여성 지방변호사회장'로 기록되며 여성 변호사들의 지속적인 약진이 기대됐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여성 회장이 1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 변호사는 "임선숙 전임 광주변회장을 시작으로, 꾸준히 한 명 이상의 여성 변회장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아쉽다"며 "앞으로 보다 젊은, 보다 많은 여성변호사들이 회무에 적극 참여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출신 협회장 유일

 한양대 법대출신 4명 최다

 

한편 새로 구성된 변호사단체장 진용에 거는 법조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원활한 세대 교체를 이뤄낸 만큼 젊은 지도부가 법조계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다른 변호사는 "서울에서 로스쿨 출신 변호사회장이 처음으로 나왔을 뿐만 아니라 지방 역시 사법연수원 30기 이후의 젋은 회장들이 많아졌다"며 "변호사 배출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법률서비스 시장 규모는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해 변호사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열정으로 충만한 젋은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이 같은 문제를 쾌도난마하고 변화와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다른 변호사는 "신임 회장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변호사를 위한 공약을 많이 내놨다"며 "청년변호사들이 새 지도부에 거는 기대감과 지지도가 높은 만큼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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