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변호사회는 25일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중식당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한으로 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날 최석진(54·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가 제28대 충북지방변호사회장에 취임했다.
최 신임 회장은 지난달 14일 청주시 서원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총 179명의 회원 중 유효투표수의 90.7%의 득표로 당선됐다. 최 회장은 청주신흥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충북변호사회 부회장, 충청북도 고문변호사, 충청북도 행정심판위원,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충북변호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의 학력, 경력, 주요 취급업무 등을 공개하고 모바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회원들의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히 제공해 적정한 비용으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충북지역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유능하고 전문성을 가진 충북 변호사들과 자문 약정을 체결해 활발하게 노하우를 주고받는 통로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충북도민들의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주민들의 행복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현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공익 사안에 관한 상담 및 소송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충북변호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0년도 회계 결산 및 특별기금 결산, 2018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을 승인했다. 제27대 임원과 지회장 등 충북변호사회 발전에 헌신한 회원 16명에게 공로상도 수여했다.